매터 1.5와 NFC의 결합, 스마트홈 등록 절차 간소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업계 최초 매터 NFC 칩으로 스마트홈 혁신에 본격 나섰다.
ST는 최신 매터(Matter) 1.5 표준을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보안 NFC 칩(ST25DA-C)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 통합과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할 때 가장 큰 불편은 복잡한 네트워크 연결 과정이었다.
ST의 ST25DA-C 칩은 스마트폰으로 한 번 탭(tap)하는 동작만으로 조명, 출입 통제 장치, 보안 카메라 등 다양한 IoT 기기를 홈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매터 1.5의 최신 기능을 반영한 것으로, 비전문가 소비자도 손쉽게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홈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T25DA-C 칩은 단순한 연결 편의성을 넘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NFC 기반 온보딩 기능은 특히 배터리가 없는 기기나 설치 환경이 까다로운 제품에서도 설정 복잡성을 크게 줄여준다.
ST 커넥티드 시큐리티 부문 사업본부장 데이비드 리체토(David Richetto)는 “ST25DA-C 칩은 업계 최초로 매터 1.5와 NFC를 결합해 스마트홈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성, 상호 운용성,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수석 책임 애널리스트 쇼빗 스리바스타바(Shobhit Srivastava)는 “매터는 스마트홈 산업의 중요한 표준으로서 기기,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한다”며 “ST의 ST25DA-C 칩은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홈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