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I 인더스트리 4.0 SDV 스마트 IoT 컴퓨터 통신 특수 가스 소재 및 장비 e4ds plus

ADI, GTC 2026서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로보틱스 진화 제시

기사입력2026.03.17 10:01


 
촉각 센싱·디지털 트윈·AI 조작 기술 결합, 산업용 로봇 정교함 새 기준 제안

아나로그디바이스(ADI, Analog Devices)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인간에 가까운 조작 능력을 구현하도록 돕는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 PI)’ 기술을 공개하며 차세대 로보틱스 방향성을 제시했다.

ADI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에 참가해 센싱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로봇 조작 기술을 시연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센서, 신호 처리, 액추에이션, AI를 통합해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정밀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DI는 이번 행사에서 AI 지원 휴머노이드 손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봇의 정교한 물체 조작 능력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ADI의 모터 제어 및 센싱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로봇의 조작 정밀도는 자동화 산업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인간과 달리 로봇은 촉각 인식과 미세한 힘 조절이 필요한 작업에서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ADI는 로봇 조작 기술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산업용 로봇 정교함 벤치마크를 처음 공개했다.

이 벤치마크는 물리 기반 센싱과 고충실도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로봇 플랫폼 간 성능 비교와 기술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세 가지 주요 데모가 진행됐다.

첫 번째는 멀티모달 촉각 센서를 활용한 ‘촉각 지능’ 시연으로, 로봇이 시각 정보 없이도 접촉과 미끄러짐을 감지해 케이블을 따라 소켓을 찾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기술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학습한 제어 방식을 실제 로봇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번째 데모에서는 산업용 로봇 정교함 벤치마크와 디지털 트윈 환경이 소개됐다.

데이터센터 케이블 작업이나 정밀 기계 조립과 같은 실제 산업 작업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차이를 줄이는 기술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로봇 조작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손이 케이블을 인식하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조작 시연이 진행됐다.

센싱부터 제어, 실행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이 데모는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구현하는 로보틱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ADI 관계자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로봇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밀하게 작업하도록 만드는 핵심 기술”이라며 “로봇 개발과 검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산업 자동화의 진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