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2분기에도 각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선방한 가운데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IT 반도체 주요 기업이 매출 및 영업 이익 감소라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2분기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세계 경제 상황이 지속됐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시장 침체와 환율의 영향'이 컸다고 짧게 코멘트했다.
하지만 각 기업들은 3분기와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DDR4 및 LPDDR4 D램의 생산 계획을 늘릴 계획이고, 삼성전기도 하반기에는 공급 부품을 다변화해 중화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IT 반도체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2분기에도 각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선방한 가운데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IT 반도체 주요 기업이 매출 및 영업 이익 감소라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2분기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세계 경제 상황이 지속됐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시장 침체와 환율의 영향'이 컸다고 짧게 코멘트했다.
하지만 각 기업들은 3분기와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DDR4 및 LPDDR4 D램의 생산 계획을 늘릴 계획이고, 삼성전기도 하반기에는 공급 부품을 다변화해 중화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분기 대비 매출 3% 증가
삼성전자는 매출 48.54조원, 영업이익 6.9조원의 201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47.12조원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5.98조원 대비 약 15% 증가했다.
2분기는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실적 호조와 CE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갤럭시 S6를 본격 출시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 CE 사업은 성수기 TV수요 적극대응, 시스템 LSI 사업은 14 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는 2분기 매출 11.29조원, 영업이익 3.4조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판매 증가와 모바일/서버향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됐다.
시스템LSI는 14나노 모바일 AP를 비롯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의 매출이 성장하고 고화소 이미지센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DDI등 고부가 LSI 제품의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고사양화에 따른 용량 증가, 서버와 PC의 SSD 탑재가 증가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20나노 D램 비중 확대와 V낸드 공급 확대, 10나노급 낸드 공정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파운드리 매출 증가와 이미지센서 신제품 출시, 중국 모바일 시장 진입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
LG전자의 2분기 연결매출 13조 9,257억 원, 연결영업이익 2,4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13조 9,944억 원)와 유사하나 TV시장 수요 침체, 휴대폰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동기(15조 669억 원) 대비 7.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수요 침체,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글로벌 TV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모바일은 2분기 1,4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G4를 포함한 LTE스마트폰 판매량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810만대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영업이익은 13% 감소
SK하이닉스는 2015년 2분기에 매출액 4조6천3백9십억 원, 영업이익 1조3천7백5십억 원(영업이익률 30%), 순이익 1조1천8십억 원(순이익률 2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PC 수요 둔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은 4% 감소한 4조6천3백9십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 감소해 1조3천7백5십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버 및 모바일 중심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1천8십억 원을 기록했다. D램 및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8%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8%, 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고용량·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 및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는 DDR4 및 LPDDR4 D램의 생산을 계획 대비 증가시키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TLC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3분기 내로 3D 2세대(36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매출 전분기 대비 1.5% 감소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6,981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 전년동기 대비는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주요거래선의 수요 부진과 PC,TV 등 글로벌 IT 시황의 약세 영향이 더해져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투입자원 효율화 노력과 원가절감 확대를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공급 부품을 다변화해 중화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거래선의 M/S 확대와 전략거래선 신모델 출시에 적기 대응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용 부품 사업경쟁력을 키우고, 소재,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 및 광학기술 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핵심기술을 융합해, 미래 신규사업에 대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