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만한 ‘무엇’이 투명한 판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있다. 이리저리 휘어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던 ‘무엇’이 전원을 켜니 쨍하고 빛난다. 태그솔루션의 LED필름이다. 버스 정류장이나 건물 외벽에 주로 쓰이던 LED가 유리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플랙서블하고 투명한 필름형 LED가 출시되는 추세다.
플렉서블해 설치 간단하고 투명한 필름형 LED
좁쌀만한 ‘무엇’이 투명한 판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있다. 이리저리 휘어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던 ‘무엇’이 전원을 켜니 쨍하고 빛난다.
태그솔루션의 LED필름이다.
버스 정류장이나 건물 외벽에 주로 쓰이던 LED가 유리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플렉서블하고 투명한 필름형 LED가 출시되는 추세다.
박승환 대표: "유리 외벽 건물이 많이 생기면서 투명 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적합한 LED예요"
기자: "앞 뒤로 잘 휘니까 곡면 설치도 빨라지겠네요"
박승환 대표: "기존에는 투명하게 곡면 설치를 하려면 생산 단계부터 틀을 설계해 적용해야 했으니 설계단계부터 시간이 단축됐어요. 설치할 때도 접착제로 붙이는 형태로 간단합니다"
기자: "단순해진 만큼 설치 비용도 줄어드나요?"
박승환 대표: "비용이 낮아진 건 아닙니다. 하하하. 유리 LED는 전압이 24~28V인데, 필름 LED는 12V면 가능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죠"
기존 LED는 한 소자가 ‘나갔을’ 때, 제품 전체를 교체해야 했지만 필름 LED는 해당 필름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두께는 얇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LED 간격(20mm~ 26mm), 필름 크기, 필름 두께(1mm/1.2mm 풀컬러) 등은 사용되는 곳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태그솔루션은 2015년 1월 출사표를 냈다. 같은 해 글로벌 K스타트업 선정을 시작으로 창업투자경진대회 투자유치 성공(2015년), 창의적 종합 설계 경진 대회 235팀 중 1위(2016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참석(2017)까지 활발히 회사를 알렸다.
현재는 디지털사이니지 회사와 협력해 필름형 LED의 양산화를 추진 중이며 올해 8월 신촌에 풀컬러 필름형 LED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