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시대의 본격화로 처리할 데이터양 폭증
| FPGA, 전통적인 프로세서보다 효율 좋아
| 애질렉스, 알테라 인수 후 첫 인텔 FPGA

최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IoT 디바이스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프로세서를 주로 이용하던 각종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FPGA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수목적으론 FPGA가 전통적인 프로세서보다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인텔이 알테라를 인수하고 내놓은 첫 FPGA인 애질렉스(Agilex)는 인텔의 10nm 공정으로 제작된 반도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최근 공개된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Compute eXpress Link interfaces) 규격과 PCIe 5.0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애질렉스는 CPU와 GPU 같은 전용 가속기와 함께 사용해도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 또, DDR5나 HBM2 같은 초고속 메모리를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까지도 지원한다.
유니퀘스트에서 인텔 FPGA 기술 지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 웨비나를 진행할 이재철 부장에게서 애질렉스가 어떤 FPGA인지 살짝 파헤쳐 본다.


Q1.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증가한다고 보십니까?
최근 본격적으로 5G 시대가 열렸고, IoT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서버 시스템과 네트워크 구성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Q2. 데이터센터에서 FPGA를 사용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입니까?
데이터센터는 기본적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보드를 많이 탑재한다. 최근 데이터센터가 감당해야 할 데이터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많은 슬롯의 보드가 필요하게 됐다. 이는 전력소모의 증가로 이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추세인데, 이에 반하는 것이다. 반면 FPGA는 여러 기능을 한 칩에 집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더 적은 칩으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Q3. 그렇다면 데이터센터 내의 FPGA는 주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합니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할 수 있다. 구글의 오토드로(AutoDraw)를 예로 들 수 있다. 사용자가 대충 그림을 그리면 AI가 정교한 그림으로 완성시켜 준다.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그림과 비교하여 유사한 항목을 찾아주는 것이다. 이 과정은 여러 단계의 데이터 처리 과정을 거쳐야한다. 이 때 FPGA는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다.


Q4. 5G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FPGA 채택이 얼마나 증가할 것으로 보십니까?
이미 데이터센터에 FPGA를 사용하기 위해 개발하는 업체들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들은 이미 자사의 검색 엔진에 FPGA를 활용하고 있다.


Q5. 기존 FPGA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애질렉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이번에 출시되는 인텔 애질렉스는 알테라가 인텔에 인수되면서 첫 번째로 출시한 인텔 FPGA다. 따라서 인텔의 기술적 리더십이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Q6. 애질렉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기능들은 무엇입니까?
애질렉스는 CXL(Compute eXpress Link) 기술을 통해 인텔 FPGA와 제온 CPU에 저지연 인터페이스를 구축하여 고대역폭 메모리 액세스를 할 수 있다. 또한 DDR5를 지원하며, PCI 익스프레스 5.0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Q7.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들이 애질렉스를 사용할 때 인텔이 무엇을 지원해줄 수 있습니까?
FPGA 디자인에는 하드웨어 측면과 소프트웨어 측면이 있다. 인텔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기존부터 사용해오던 FPGA 개발 툴인 쿼터스(Quartus)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원API를 통해 통합 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텔 애질렉스 FPGA는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유용하다. 6월 19일에 있을 e4ds 웨비나를 통해 애질렉스가 어떤 FPGA인지, 또 어떤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