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MWC19에서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G·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MWC19 개막 전날에 GSMA 이사진 보드미팅에서 2018년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국의 5G 선도 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알린다.
|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 소개
| 로밍 성과 공유, 글로벌 업체 참여 기대
| 5G VR·스마트라이프·스마트팩토리 등 공개
SK텔레콤이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19에서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G·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 MWC19 전시관 조감도
MWC는 2018년까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였다가 올해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GSMA는 전 세계 220여 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인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모바일로 한정하기에는 생활·산업에 끼치는 ICT 영향이 지대해졌다고 판단해 브랜드를 변경했다.
MWC19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5G, AI, IoT로 가능해진 초연결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0개국 이상 ICT 산업 관계자 10만 70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MWC19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산업과 국가를 넘어 합종연횡 하는 협력의 장이자 전쟁터다. 특히 이번 MWC에서는 5G 스마트폰 출시 및 B2C 상용화를 앞두고 다양한 기업들이 5G 서비스·콘텐츠 확보를 위해 협력할 전망이다.
5G 상용화 성과 알리고 글로벌 로밍 동참 추진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MWC19 개막 전날인 24일,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통신사 CEO급 26명으로 구성된 GSMA 이사진 보드미팅에서 2018년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및 세계 최초 ‘5G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보드미팅에서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도 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8년에 ▲T전화 기반 음성로밍 품질 혁신 ▲괌·사이판에서 국내요금제로 통화 ▲전 고객 음성로밍 3분 무료 등의 로밍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동참하면, 전 세계 로밍 이용객들의 편의는 높아지고 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5G VR 서비스와 반도체 공장에서 활약하는 AI 기술 공개
SK텔레콤은 MWC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국의 5G 선도 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알린다.
제3홀은 SK텔레콤 외에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글로벌 유수의 제조사, 통신사, S/W기업들이 앞 다퉈 미래 기술·서비스를 선보이는 MWC19 최대 격전지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5G로 초연결되는 ▲VR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든 후 가상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예를 들어 VR기기를 착용한 체험자는 호텔이나 쇼핑몰을 그대로 복제한 가상공간에서 룸과 레스토랑을 살펴보고 실제 예약까지 할 수 있으며, 가상의 오피스에서 동료와 회의하며 만든 데이터를 현실 세계의 회의실로 옮겨올 수 있다.
SK텔레콤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돼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술 ▲세계 최초 5G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 ▲개인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주는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기술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도 MWC19를 통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