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만하임지방법원과 뒤셀도르프지방법원에 중국 TCL을 상대로 휴대폰 통신기술 관련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TCL이 판매하고 있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에 적용한 일부 기술이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골자다. 소송의 쟁점이 된 표준특허는 총 세 가지로, 단말기의 전송 패킷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어 방법, 단말기와 네트워크의 상향링크 동기화 과정 중에 간섭을 최소화하는 방법, 단말기와 네트워크 간 상향링크 시간 동기를 맞추기 위한 타이머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 등이다.
TCL 상대 LTE 표준특허 침해 소송 제기
원활한 휴대폰 LTE 통신 위한 필수 기술 특허
LG전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독일 만하임지방법원과 뒤셀도르프지방법원에 중국 TCL을 상대로 휴대폰 통신기술 관련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 TCL 상대로 LTE 특허 침해 소송 제기
이번 소송은 TCL이 판매하고 있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에 적용한 일부 기술이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골자다. 표준특허란 관련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수 기술 특허다.
소송의 쟁점이 된 표준특허는 총 세 가지다. ▲단말기의 전송 패킷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어 방법 ▲단말기와 네트워크의 상향링크 동기화 과정 중에 간섭을 최소화하는 방법 ▲단말기와 네트워크 간 상향링크 시간 동기를 맞추기 위한 타이머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 등 모두 휴대폰에서 LTE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술이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TCL에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요구했으나 TCL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경쟁사들의 부당한 특허 사용에 대처하고자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지적재산권은 부단한 연구개발의 결실이자 사업 경쟁력의 근원”이라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재작년 3월 미국 휴대폰 제조업체 BLU사, 지난해 6월 프랑스 휴대폰 제조업체 Wiko사를 상대로 각각 미국과 독일 법원에 LTE 표준특허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BLU와는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Wiko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쟁점이 된 특허 3건 모두에 대해 최근 1심에서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