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천만 건이 넘는 119 신고는 대부분 음성통화로 수신된다. 119 신고센터에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도 시스템이 미비하여 그럴 수 없었다. 이에 소방청과 KT는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상호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 서비스를 이날 전국 상용화했다.
KT-소방청, 5G 119 영상통화 서비스 상용화
5G 및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 개발 들어가
연간 천만 건이 넘는 119 신고는 대부분 음성통화로 수신된다. 그동안은 119 신고센터에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도 시스템 미비로 할 수 없었다.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5G AR 글래스와 360도 카메라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대화하며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KT)
KT는 12일,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119 신고부터 구급차, 병원 응급실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체계 전 단계에 5G와 ICT를 접목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과 KT는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상호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 서비스’를 이날 전국 상용화했다. 이번 상용화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 시도에서 했던 시범사업을 마치고 전국 규모로 추진되는 것이다.
▲서울 종합방재센터 119 영상신고 센터에서 상황실 직원이
응급 신고자와 5G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이 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5G+ 전략의 일환으로 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해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한 것처럼 환자의 실시간 상황과 생체 데이터를 확인해 병원 도착 전에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 치료를 준비할 수 있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은 “5G와 AI 등 KT의 ICT 역량을 의료체계 개선에 활용해 응급환자들의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 10월부터 소방청, 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119구급차에 5G 환경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며 5G 기반 응급의료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