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단독모드(SA)는 5G망만 단독 사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비단독모드(NSA)에 비해 단말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고, 반응속도가 빠르다. KT는 15일부터 5G S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 갤럭시S20, S20+, S20 울트라 3종 단말부터 제공하며, 추후 제조사와 협력해 적용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15일부터 갤럭시 S20 통해 5G SA 사용 가능
기존 NSA 대비 배터리 시간 최대 8.8% 증가
연말부터 정교한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예정
5G 단독모드(SA)는 5G망만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비단독모드(NSA)보다 단말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고, 반응속도가 빠르다.
KT는 15일부터 5G 단독모드(S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KT가 15일부터 5G SA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KT]
SA는 삼성 갤럭시S20, S20+, S20 울트라 3종의 단말에서 제공하며, 추후 제조사와 협력해 적용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SA 전환을 원하면 단말 메뉴에서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1회 더 재부팅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삼성 갤럭시 S20+ 단말로 SA와 NSA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교 시험한 결과 SA(13시간 38분)는 NSA(12시간 32분)보다 최대 1시간 6분(8.8%)을 더 오래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LTE에 비해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의 특성을 활용해 SA에서는 관련 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더욱 정교한 재난문자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LTE 기지국 기반의 재난문자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의 정보까지 수신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SA에서는 위치한 지역의 재난문자만 제공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효과적인 재난 상황 전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T 측은 5G NSA 서비스 시작부터 SA 전환을 고려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SA 상용망 제공을 위해 기술 개발과 필드 검증도 지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턴 전국 5G 상용망에서 임직원 대상 SA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2019년 4월 5G 서비스 개시 후 2년 3개월여 만에 상용화되는 SA는 5G망으로만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VoNR 등 소비자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슬라이싱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용 5G 서비스 개발을 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