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도입이 이동통신 세대 중 가장 빠를 전망이다. 매일 백만 건가량의 5G 가입 추세를 미뤄볼 때, 2021년 말까지 5G 가입 건수는 5억 8천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발표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2026년 말까지 약 35억 건의 가입, 60%의 커버리지 달성을 예상했다.
올해 말 5G 가입 건수, 약 5억 8천만 전망
보급 가장 빠른 곳은 중국, 느린 곳은 유럽
북미, 중동에서 5G 가입자 비율 가장 높다
5G 도입이 역대 이동통신 세대 중 가장 빠르다. 매일 약 백만 건의 5G 가입 추세를 미뤄볼 때, 2021년 말까지 5G 가입 건수는 5억 8천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 이동통신 세대별 가입 건수 [그래프=에릭슨]
에릭슨은 20일, 스무 번째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26년 말까지 약 35억 건의 가입, 60%의 커버리지 달성을 예상했다.
도입 속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유럽은 더딘 출발로 5G 구축 속도에서 중국, 미국, 한국, 일본 및 걸프 협력 회의(GCC)보다 뒤처지고 있다.
5G는 LTE 대비 2년을 앞서 가입 건수 10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발 빠른 5G 도입 및 저가형 5G 단말기 조기 출시 등이 이를 견인했다. 이미 300개 이상의 5G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거나 상업적으로 출시됐다.
동북아시아는 2026년까지 14억 건의 5G 가입 건수가 예상되며,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북미 및 GCC 시장은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며 5G 가입이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각각 84%와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이미 5G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라며 “활용 사례들을 더욱 구체화해 5G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사회는 5G 기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통신 업계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이라 봤다. 올해 5억 개의 5G 기기가 공급되는데, 이는 모든 기기의 35~4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