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두 돌을 넘겼다.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빠르게 향상 중이나,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는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상반기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며, 아파트 단지와 대학교 건물 내부가 신규 측정 유형에 포함됐다.
5G 품질, 평균 다운로드 속도 808.45Mbps
지난해 하반기 대비 117.98Mbps 높아져
5G 이용 가능 중요 다중이용시설 33% 증가
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두 돌을 넘겼다.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빠르게 향상 중이나,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올해 상반기 5G 품질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미지=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일,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상반기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며, 아파트 단지와 대학교 건물 내부가 신규 측정 유형에 포함됐다.
상반기 중간 평가는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옥외의 경우, 85개 시에서 통신사가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의2에 근거하여 공개하는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5월 기준으로 3사 평균 6,271.12㎢였다. 서울 및 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심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도심 등 주요 거주‧활동 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별로는 LGU+ 6,805.25㎢, KT 6,333.33㎢, SKT 5,674.79㎢였다. 표본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는 5G 커버리지 맵이 이를 과대표시하진 않았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백화점‧도서관‧공항 등의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 개 중 5G를 이용 가능한 시설 수는 4월 기준으로 3사 평균 3,707개다. 통신사 별로는 KT 4,205개, SKT 3,923개, LGU+ 2,992개 수준이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안정적인 5G 서비스 접속 면적은 96.00%로, 지난해 하반기(90.99%) 대비 개선됐다.
4월 기준으로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은 전체 역사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5G가 구축됐다. 고속철도는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에 5G가 구축됐다.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로, 전년 690.47Mbps보다 117.98Mbps 향상됐다. 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전년(63.32Mbps)보다 20.61Mbps 향상됐다. 통신사 별로는 SKT 923.20Mbps(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 수준이다.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5G 서비스가 가능한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별로 SKT 872.99Mbps, KT 703.49Mbps, LGU+ 651.46Mbps이다. 특히 정부 평가처럼 ‘갤럭시 S20+’ 스마트폰 측정 결과만 반영 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별로 SKT 920.07Mbps, KT 761.60Mbps, LGU+ 710.52Mbps로 근접했다.
5G 망 안정성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로 전년 5.29% 대비 개선됐고, 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T 1.17%, LGU+ 1.22%, KT 1.26% 수준이다.
◇ 세부 유형별 5G 서비스 품질
유형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행정동)가 779.98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가 833.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선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속도가 높으며, 새로 추가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는 816.75Mbps 수준이다. 교통 인프라 중에선 △지하철 역사 1,158.95Mbps, △지하철 객차 916.42Mbps, △고속철도 448.79Mbps였다.
2021년 평가 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 선정하여 평가했으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댁내 방문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하반기 종합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