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 vRAN)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디시 와이어리스 본사
디시 네트워크 5G 전국망 구축…역대 두번째 규모
美 점유율 확대 및 핵심 공급사 입지 강화 기대
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를 공급하며 5G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 vRAN)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G 가상화 기지국’은 소프트웨어를 범용 서버에 탑재하여 기지국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1980년 설립된 위성TV 서비스 기업 디시 네트워크는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5G 가상화 기지국으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Global Mobile Awards)의 대상격인 'CTO초이스'와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상' 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2020년 12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대규모 상용에 성공한 이후,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 역량을 입증해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 역량이 집약된 5G 가상화 기지국은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디시와의 협력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통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시 네트워크 존 스위링가(John Swieringa)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과 차세대 통신 기술력은 디시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디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통신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5G 기술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