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MECA(Mobility service,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핵심요소인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에서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AM 통신 인프라 마련…통신망 구축·기체 개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의 이사회 중장기적 파트너십
K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한다.
K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MECA(Mobility service,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핵심요소인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에서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KT와 현대차그룹은 인공위성 기반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KT와 현대차그룹은 정부 주도의 한국형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참여를 위해 2020년 9월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해 왔다.
KT는 자체 통신위성과 연계해 AAM 운항에 필수적인 관제 및 통신망 등을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한 KT와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 △사업 제휴 영역도 확장해 전국 KT 유휴 공간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EV 충전 인프라를 확대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콘텐츠 수급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차량과 모바일 데이터 연동을 한다.
△ICT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미래기술펀드 운영을 검토 △미래 사업 확장에 필수적인 보안 통신 모듈 분야 기술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KT 미래형 신사옥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운행 사업도 진행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의 이사회로 공동 활동하는 KT와 현대차그룹은 7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차그룹과의 향후 지분 교환 안건을 승인했다. KT와 현대차그룹은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을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자사주와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한다.
상호 주주가 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사업 제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업 실행력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KT와 현대차그룹 모두 지분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공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 그룹 보유 역량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 혁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DIGICO 사업영역의 확장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