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최인호, 김병욱, 박상혁 국회의원 주최 한국항공대, DNA+ 항공융합기술대학원 주관 ‘UAM 도심함공 모빌리티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UAM 도심함공 모빌리티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14일 열렸다.
14일 국회 정책 세미나 개최, UAM 사업 운영 현황 공유
정부·산업계·학계 참여…글로벌 표준 위한 발전 방안 논의
“법 제정·기술 확보 모두 중요”, ”연계 교통체계 구축할 것”
미래 교통체증을 해결할 친환경 교통수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게임 체인저로서 등장했다. 제도적 논의의 필요성 해결을 위해 열린 UAM 정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UAM 생태계를 이끌기 위해 정부의 유연한 법 제정과 더불어 개발 주체들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최인호, 김병욱, 박상혁 국회의원 주최 한국항공대, DNA+ 항공융합기술대학원 주관 ‘UAM 도심함공 모빌리티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메이필드 호텔 오키드룸에서 14일 열렸다.
국토교통부 최승욱 도심항공정책팀장은 ‘도심항공교통 UAM 상용화 준비 현황’ 발표에서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과 기술이 모두 뒷받침돼야 하며, 국토부는 ‘UTK(UAM Team Korea)’를 결성해 모든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우리나라가 수소 연료 전지 등을 활용해 차세대 UAM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24년까지 이슈 과제 발굴 및 법 제도 실증을 통해 25년 도심부터 시범 사업 및 상용화를 목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팀장은 연계 교통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용화 이후 중점을 두고 개발해 30년에는 본격 운용돼 향후 택시의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UAM 관련 법은 용어 정의, 통상적 정책 지원 통합, 항공 특례법으로 구분되며, 골자는 실증 시범사업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항공 사법을 기본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부득이하게 필요한 부분은 대령의 규정에서 규제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 제주항공·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 각 산업계 현황 공유
제주항공 박태하 UAM 사업추진단장은 발표에서 UAM 상용화를 앞두고 운항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UAM 산업에 있어 안전성과 더불어 시간 및 장소의 유연한 관리 가능성, 즉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중요하게 봤다.
박 단장은 “UAM 운항자는 결국 UAM 생태계의 첫 출발지며, 국내 UAM의 안정적 장착 및 성공적 상용화 위해 전문적 역량 갖춘 운항자와 경험 노하우, 전문 인력 및 항공기 운용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UAM 성공 요건으로 사회적 수용성, 다양한 노선망, 유연한 법체계와 더불어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UAM 서비스팀 손하운 부장은 지상 교통수단과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하차 공간의 확보를 위해 도심 곳곳에 버티포트 설치해야 하며, 전체적인 과정에서 산학연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Maas 사업자로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시민들의 이동 데이터를 확보해 버티포트 플랫폼으로 결제 예약 등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LGU+ 전영서 담당은 K-UAM 사업에서의 수행 역할 및 LGU+의 교통 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회랑 설계 및 관리, 승인, 안전 등 회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U+는 5G 통신 관련 전파 커버리지 고도 시험을 진행중이며, 내년 봄 실증 단지에서 직접 전파 측정 실험에 예정 중에 있다.
전 담당은 발표에서 정책 지원에 대해 지자체의 원활한 승인 진행을 요청했고, 항공 접합 품질 측정 관련해 민간 주도의 법으로 개정의 필요성을 제고했다.
■ UAM 상용화 가능할까..인재 양성·산업 이슈 해결 필요
한국항공대학교 이금진 교수는 발표에서 산업 발전과 교육은 서로 상호 순환적인 관계에 있으며, 특히 UAM과 같은 신산업 도입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고, 새로운 항공 분야의 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인재 양성 모델을 개발해 AI·빅데이터·통신 등 실무 인재뿐만 아니라 연구용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김명현 박사는 기체, 안전, 버티포트 등 전반적인 UAM 산업 이슈 사항에 대해 다뤘다.
김 박사는 안전·보안 관련해 회전익/고정익 기체 중 형태 파악의 모호함, 서비스 측면과의 연계에서 이동의 간소화와 연관된 논의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버티포트 관련해 공항·터미널 개념으로 확립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연계 교통 수단의 중요성을 제고하며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위한 법 제정은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UAM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확립하기 다소 섣부른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관련 주체자들이 참여한 이번 정책 세미나를 계기로, UAM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교통 수단인 만큼 기체·시설·플랫폼·서비스 등 관련 업계는 함께 풀어야 할 문제로 공고히 하고, 정부가 산업 생태계를 이끌 기업들과 협의점을 찾는다면 재정적·정책적 또한 적절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