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검증에 성공하며, 차세대 6G 통신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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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리서치 공동 연구팀이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을 논의하는 모습
AI-RAN 실질적 상용화 가능성 높이는 중요한 진전
KT와 삼성전자가 AI 기반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스마트폰, IoT 기기, 자율주행 등 초연결 시대의 통신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대표이사 김영섭)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검증에 성공하며, 차세대 6G 통신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리서치가 협력해 수행한 것으로, 무선 네트워크의 자율 최적화와 사용자 맞춤형 통신환경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기존 네트워크는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에 이는 개별 단말기의 상황을 고려하기 어려워, 일률적인 통신 품질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신호 안정성, 위치, 이동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학습하고, 과거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해 사전에 대응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미래형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은 AI-RAN(AI 기반 무선접속망)의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AI-RAN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무선망 기술로, 향후 6G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단순한 실험을 넘어 실제 통신망에서 수집된 다양한 문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술 효과를 입증했다.
KT와 삼성전자는 오는 하반기, 테스트베드 환경에서의 실증을 시작으로 실사용망에 적용해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정진국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AI 적용을 통해 사용자 체감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통신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AI 기반 무선망의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협력을 지속해 6G 시대를 선도할 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