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응하여 대용량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효율적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고 신뢰, 고가용도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성하는 기술을 통틀어 말한다.
전체 네트워크 장비시장의 성장률은 3.52%로 올해 927억 달러 시장에서 2022년 114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라우터/스위치, 전송장비는 2022년까지 389억 달러(4.6%)로 성장하고 가입자 장비는 150억 달러(6.3%), 기업용 장비 462억 달러(1.4%), SDN/NFV 솔루션은 각각 188억 달러, 116억 달러까지 성장한다는 것이다.
낮은 국산장비 인지도와 협소한 내수시장 극복해야
글로벌 시장 구조가 변화, 오픈 소스 프로젝트 활성화가 기회로
미래부는 ICT R&D 10대 기술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 등을 추가한 기술로드맵 2022(안)를 공개했다. 미래부가 선정한 과학기술 ICT의 상호연계 강화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해 10대 ICT R&D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융합서비스 ▲ICT 디바이스 ▲정보보호 ▲이동통신 ▲네트워크 ▲방송/스마트미디어 ▲전파, 위성 ▲기반 SW컴퓨팅 ▲소프트웨어 등이다. 이에 e4ds 뉴스는 이들 분야의 R&D 전략을 차례로 소개하여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윤오 기자]
IoT와 클라우드의 확산으로 트래픽이 폭증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화 및 지능형 인프라 기술이 등장하고 올 옵틱(All Optic) 기반 대용량, 저전력, 저가격화가 진행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도 요구되고 있다.
네트워크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응하여 대용량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효율적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고 신뢰, 고가용도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성하는 기술을 통틀어 말한다.
전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2022년 1141억 달러, 한국은 1.3% 수준
전체 네트워크 장비시장의 성장률은 3.52%로 올해 927억 달러 시장에서 2022년 114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라우터/스위치, 전송장비는 2022년까지 389억 달러(4.6%)로 성장하고 가입자 장비는 150억 달러(6.3%), 기업용 장비 462억 달러(1.4%), SDN/NFV 솔루션은 각각 188억 달러, 116억 달러까지 성장한다는 것이다.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성장률은 4%로 12.7억 달러(16년)에서 16.1억 달러(22년)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세계 시장의 1.3% 수준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가 연구개발망인 코렌(KOREN)에 적용, 기능 및 성능을 검증 받아 광통신 장비 관련 시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네트워크 산업은 정부차원의 적극적 기술 개발 지원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원천 기술 경쟁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 비율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낮은 인지도와 핵심 소자 부품에 대한 외산 의존도가 매우 크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세계 시장의 1.3%라는 협소한 내수시장 규모와 함께 국내 기업의 사업기반이 취약하다는 점도 극복해야 한다.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시장 독점, 저가 중국 제품에 국내 생태계 혼란
여기에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수익성 저하로 투자가 위축되고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의 저가 가격 정책으로 인한 국내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아 비상시 사이버 보안 위험이 내재한다는 위협 요인도 존재한다.
네트워크 R&D를 총괄하고 있는 유재형 CP는 “트래픽 급증으로 신기술 도입의 필요성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SDN/NFV, 미래 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 등장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네트워크 관련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서 성장 기회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개방형 초연결 ICT 인프라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초연결망 구축 및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1Gbps의 유선을 10Gbps로, 300Mbps의 무선을 1Gbps까지 늘리는 유무선 네트워크 고속화를 추진한다. 또한 인프라 구성 소요시간을 현재 수개월에서 수 십분 이내로 단축하고 최신 기술, 최신 장비의 공공부문 도입을 확대한다.
더 상세한 중점 연구개발 영역은 서비스, 플랫폼과 시스템, 부품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서비스, 플랫폼 분야는 ▲SDN 기반의 개방형 네트워크 운영체제 ▲Edge 컴퓨팅 기술 ▲미래 인터넷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되고 시스템 분야는 ▲스위치/라우터 시스템 ▲고성능 전달망 기술 ▲광 액세스망 기술 ▲유무선 융합 시스템 ▲양자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부품 분야는 ▲초고속 저전력 광 모듈 기술 ▲대용량 광트랜시버 기술 개발이 포함된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도입, 소자 부품의 고속 저전력 저가격화 실현해야
이들 중점연구개발 기술을 몇 가지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SDN 기반의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은 다양한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는 범용 스위치 및 운영 체제, 응용 기능을 확보하며 대상은 프로그래머블, 화이트박스, OCP 스위치 및 IoT 기기 등이다.
고성능 전달망 기술은 10Tbps급 POTN 시스템 상용 기술 개발 및 100Tbps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sec 단위의 TSN 기술과 공간분할 다중화 방식 광 전송 기술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초고속 저전력 광모듈 기술은 데이터 센터 및 중장거리용 고속/저전력 광소자 및 모듈 을 개발하고 테라급 광통신을 위한 광집적 회로 기반 광 송수신 소자 및 기능 소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재형 CP는 “우리의 전략은 공공분야 선도 적용을 통해 초기 수요 창출 및 초연결망 구축에 적용하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고, 고기능 고성능 네크워크 시스템 개발, 소자 부품의 고속, 저전력, 저가격화를 실현하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