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러시아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nk)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는 최근 금융사업 외에 국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eHealth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 벤처 기업 “DocDoc”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KT의 모바일 진단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기획,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DocDoc’)와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진료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 KT 모바일 진단기와 플랫폼 활용해 eHealth 추진
소량의 혈액과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다양한 질환 검사 가능
KT는 러시아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nk)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는 최근 금융사업 외에 국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eHealth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 벤처 기업 “DocDoc”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KT의 모바일 진단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기획,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DocDoc’)와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진료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KT의 Smart Hospital 솔루션과 스베르방크의 재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도 협력할 예정이며 올해 러시아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인접 CIS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모바일 진단기기는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협심증, 심근경색)과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 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 검사를 할 수 있다.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가볍고 유연하며 효율적인 EMR(Mobile Electronic Medical Record)로 종이로 된 진료 기록지를 대체할 수 있다. 근거리 통신기술(블루투스, 와이파이 등)로 플랫폼과 연동한 진단기기와 환자 진료 기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준다. HL7, DICOM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12개국 다국어 지원을 제공하여 기존 의료 정보 시스템과의 상호 연동에도 용이하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보건의료산업 정보화를 위한 eHealth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원격의료서비스법’은 ‘17년 7월 30일 푸틴대통령 비준을 거쳤고 ‘18년 1월 온라인 원격컨설팅, 처방전 전자문서 발급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효돼 향후 러시아 환자의 DB화가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KT는 극동국립대학교 메디컬센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러시아 제1의 철도회사 Russian Railways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러시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Russian Railways 협력 시범사업은 올해 상반기 착수 예정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이번 스베르방크와의 업무협약으로 든든한 러시아 협력 파트너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러시아 등 CIS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KT는 5G, 빅데이터, AI 등 ICT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베르방크 Lev Khasis(레프 하시스) 수석부회장은 “스베르방크는 인공지능, 원격진료 및 원격모니터링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러시아 헬스케어 분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KT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통해 양사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