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VMware가 2020년 주목해야 할 엔터프라이즈 8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키워드별로 보면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통합 에지 솔루션,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 내재적 보안, 소형 디바이스, 머신 러닝, 클라우드 분리, 공유 서비스 플랫폼 등이다.
VMware, 엔터프라이즈 기술 전망 발표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 필요성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가속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VMware가 2020년 주목해야 할 엔터프라이즈 8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 VMware가 2020년 엔터프라이즈 8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키워드별로 예측된 트렌드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통합 에지 솔루션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 ▲내재적 보안 ▲소형 디바이스 ▲머신 러닝 ▲클라우드 분리 ▲공유 서비스 플랫폼 등이다.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오픈소스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은 머신 러닝, 애널리틱스 등 다양한 마이크로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은 지금보다 더 다양한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에지 솔루션
에지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에지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원격 위치에 새로운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속도와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합 에지 솔루션을 활용해 인프라를 통합하고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 WAN)를 제공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을 지원하는 단일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가 이에 해당한다.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
현재 기업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특수 하드웨어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오는 2020년부터는 특수하드웨어에 원격으로 연결 가능한 기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와 VMware 비트퓨전(Bitfusion) 솔루션을 결합하면 이더넷(Ethernet)을 통해 FPGA나 GPU에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연결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IT 인프라에 모듈화 접근방식을 취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 요구조건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수백개의 서버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된다.
내재적 보안
멀웨어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방화벽을 포함한 보안 정책이 애플리케이션의 기본요소가 됨에 따라 IT 인프라에 보안을 내자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기업은 단일 애플리케이션 혹은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재적 보안 모델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2020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형 디바이스
라즈베리파이4(Raspberry Pi 4)와 같은 소형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기능을 갖춘 소형 디바이스는 유연성 면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에지·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과 격리를 위해 기업이 가상화 및 기타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이같은 장치를 도입할 경우 새로운 혁신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머신 러닝
머신 러닝은 방대한 데이터 과학 지식과 정교함을 요구하는 기술로 소규모 기업들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턴키 머신 러닝 서비스가 지속 등장하면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도 머신 러닝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0년에는 머신 러닝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업체의 시장 내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분리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옯기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데이터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아마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와 같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독립돼 구동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다. 2020년에는 관련 서비스 사례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궁극적으로 서비스가 구동되는 위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정책에 의해 결정되는 세부사항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할 때 기존 장비와 툴의 호환성이 문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는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제한하는 장애요소가 될 수 있어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지 단에서의 멀티 테넌트 공유 서비스 플랫폼은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컴퓨팅 용량 및 데이터 액세스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리테일 및 제조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 울프 VMware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는 “최근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통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혁신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