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장치 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 해당 모델은 QKD 네트워크 장치 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은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 두 번째 양자암호 네트워크 국내표준 채택
통신사-장비-솔루션 국내 생태계 활성화 기대
뉴딜 양자암호 사업에 다기종 인프라도 구축
KT는 26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QKD) 장치 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 KT 대전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양자암호 관련
기술 및 표준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채택으로 KT는 2019년 ‘양자암호 전달 네트워크 기능 구조’에 이어 2개의 양자암호 통신 관련 국내 표준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QKD 네트워크 장치 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은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성 장비 간의 연동에 필요한 데이터와 데이터의 형식, 프로토콜을 명시적으로 제안한 실질적 표준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양자암호 관련 장비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양자암호 시스템을 이전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 다기종 장치로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 구축하기 쉬워져
양자암호통신은 해킹이 불가한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절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키를 만들어 암호화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양자암호 키는 분배 장치가 생성하며, 이는 암호키 관리 시스템에 저장 및 전달된다.
지금까지는 양자키 분배 장치와 관리 시스템 간 표준 인터페이스가 없어 단일 제조사 장치로만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다기종 장치로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국내 표준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양자 암호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뉴딜 양자암호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국내 3종 QKD와의 연동을 통해 다기종 양자암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로써 국내 양자암호 장비 제조사와 SDN(Software Defined Networks),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응용서비스 제공자의 관련 산업 주도권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