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는 공공조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유일 공공조달 박람회 나라장터엑스포에 혁신 IT 제품과 AI 기술 기반 제품들로 가득했다.
IOT·AI 스마트 제품 공개, 첨단 IT 솔루션 多
CES 혁신상 기업관서 참관단 투어, 주목도 高
지능형CCTV업체 多, “기능 고도화·차별화 必”
▲코리아나라장터엑스포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는 공공조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유일 공공조달 박람회 나라장터엑스포에 혁신 IT 제품과 AI 기술 기반 제품들로 가득했다.
코리아나라장터엑스포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6일 개최했다. 국내외 공공조달 시장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로 다수의 혁신 IT제품들이 공개돼 국내외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나라장터엑스포는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한 561개사 1,046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혁신성장관 △디지털서비스관 △전기전자관 △안전제품관 △경기도중소기업관 △창업벤처청년기업관 등에서 첨단 IT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다수 참가했다. 특히 CES 혁신상 기업관은 투어 참관객들의 방문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 CES 수상 기업, 혁신 기술력 선
▲마이크로시스템 전자식 자가세정 유리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에 첨단IT 기술 도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AI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CES혁신상을 수상한 웨이센이 AI 소화기 내시경 제품을 선보였다.
웨이센은 국내 최초로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분석이 가능한 실시간 내시경 분석영상 소프트웨어 ‘WAYMED endo’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내시경 동영상으로 학습한 AI가 실시간으로 이상 병변을 감지하고 이를 표시해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웨이센 관계자는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간과율이 20% 정도 되며 평평한 용종이나 작은 용종의 경우 놓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는 AI 내시경을 통해 의료 현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부문 CES 혁신상을 받은 마이크로시스템은 자가세정 종합 보안솔루션을 소개했는데, 그 중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센서 및 카메라에서 빗물과 오염물 등으로 인해 식별 기능이 떨어지며 성능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현장에서 발생한다.
이에 마이크로시스템은 전자식 자가세정 유리를 개발해 카메라 렌즈 표면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빗물과 먼지 등 오염원 제거가 가능하며 전력 소모 역시 큰 차이가 없어 보안·감시카메라 등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다양한 인프라 및 제품에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능형CCTV社 多, 기능·제품 차별화로 승부
▲주식회사 세오의 보안 순찰 로봇 ‘ARVO 시큐리티 솔루션’
전시회를 둘러보면 객체인식 기술 개발을 통해 지능형 CCTV·카메라 솔루션을 내보이는 업체들이 즐비했다.
업체들은 객체인식 및 행동인식 등의 탐지 정확도는 기본이며 중요도를 바탕으로 이벤트 발생을 알려주는 기능에서부터 고도화된 검색 기능 제공, 보안 로봇 제품 개발까지 솔루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선보였다.
인텔리빅스는 딥러닝 기반의 엣지형 영상분석장치를 선보이며 “현재 1인당 관제해야 될 카메라 수가 너무 많은데 영상분석을 통해 검출한 데이터에서 팝업이 너무 많이 뜨게 되면 관제사의 피로감 또한 많이 누적될 수 있다”며 “검출한 데이터의 팝업들에 중요도를 매겨 선별적으로 이벤트를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주식회사 세오는 오랜 CCTV 영상 관련 기술개발과 업력을 바탕으로 보안 순찰 로봇 ‘ARVO 시큐리티 솔루션’을 개발해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원격관제 △자동충전 △다중 및 실시간 관제 등과 더불어 센서를 통한 주변 환경 감지와 침입 감지 등 첨단 기술의 총체로서 제품을 구현했다.
주식회사 위트콘은 선별관제를 위한 AI솔루션 차자포렌식을 선보였다. 차자 포렌식은 실시간으로 일반 IP카메라 영상을 입력받아 기존에 설치된 VMS 및 카메라와 연동한 지능형 인프라 구현이 가능하다. 하나의 서버에 16~128채널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전체 채널에서 동시 검색해 조건에 부합하는 검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손꼽았다.
비전 AI 업체들 모두가 정확도에 있어서 95% 이상이라고 홍보하지만 평가 데이터 및 인식 범위 설정값에 따라 정확도가 들쭉날쭉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더불어 현재 KISA에서 지능형 CCTV 행동인식 부문 별 시험인증이 지난해부터 마련됐지만 공공조달 등 시장 판매 시 아직까진 필수 조건이 아니다.
업계는 향후 KISA 인증이 의무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최근 TTA 보안 인증이 CCTV 제품에 필수 적용되면서 CCTV 업계 보안 인증 대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발빠른 인증 준비와 함께 향후 표준 제정 등 지능형 CCTV 알고리즘 정확도 관련한 품질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