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노드VPN이 우리나라는 대중교통 이용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으며 그 중 상당수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 와이파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지만 많은 이용자가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퇴근길에서의 사이버 안전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자 22% 데이터 보호 어떤 조치도 없어
21% 숄더 서핑 목격, 개인정보 보안 취약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노드VPN이 우리나라는 대중교통 이용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으며 그 중 상당수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 와이파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지만 많은 이용자가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퇴근길에서의 사이버 안전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드VPN이 국가별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81%가 매일 또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며, 이 중 93%는 이동 중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이들 중 88%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79%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이다. 일본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은 68%, 이동시 전자기기 사용률은 70%으로 그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79%가 이동 중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는데, 공공 와이파이 연결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22%의 이용자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2%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고, 39%는 민감한 정보를 피한다. 37%는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며 21%는 개인정보 보호 필름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32%의 이용자는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자신이 내려야 할 정류장을 놓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한국인이 출퇴근 중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퇴근 시간은 사실상 ‘화면을 보는 시간’으로, 음악을 듣거나 메시지를 확인하고,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등 이동 중에도 계속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온라인 연결로 인한 보안 위험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응답자의 21%는 누군가가 화면을 엿보는 모습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숄더 서핑(어깨너머 훔쳐보는 행위)’ 현상으로, 버스나 기차,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의 전자기기를 엿보는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취약점을 초래할 수 있다. 사이버 위협이 온라인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훔쳐보기를 통해 비밀번호, 금융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
노드VPN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아드리안누스 워멘호벤(Adrianus Warmenhove)은 “공공 와이파이는 해커들의 놀이터이다. 항상 이중 인증을 활성화하고, 장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여 사이버 위협에 한 발 앞서가야 한다”며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업데이트,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VPN 사용은 첫 번째 방어선이다. 장치를 잠그고 자동 연결을 비활성화하여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