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GPU 기술 컨퍼런스 2019에서 개발자 및 제조사를 위한 99달러 젯슨 나노 개발자 킷을 선보였다. 젯슨 나노는 젯슨 AGX 자비에, 젯슨 TX2 등과 함께 젯슨 제품군에 포함되는 AI 컴퓨터다. 기업, 스타트업, 연구자들에게 이상적인 젯슨 제품군은 저렴한 젯슨 나노의 출시로 그 접근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그런 젯슨 나노 개발자 킷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나라가 있다. 바로 한국이다. 이에 엔비디아는 24일, 네이버 D2 팩토리에서 한컴 MDS와 함께 최신 AI 및 로보틱스 기술 및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엔비디아 젯슨 개발자 밋업’을 진행했다.
| 엔비디아 젯슨 나노 개발자 킷, 99$ 판매 중
| 엔비디아-한컴MDS, 기술적 질문에 즉각 대응
| 젯슨 나노, 임베디드 IoT 제품 새 시대 열 것
2019년 3월 19일,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GPU 기술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GTC 2019)에서 개발자 및 제조사를 위한 99달러의 젯슨 나노 개발자 킷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젯슨 나노 개발자 킷
쿠다-X(CUDA-X)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AI 컴퓨터인 젯슨 나노는 최신 AI 워크로드를 472기가플롭스(GFLOPS)의 연산속도로 처리하면서도 전력소비량은 5W에 불과해 전력 효율이 좋다.
젯슨 나노는 젯슨 AGX 자비에(Jetson AGX Xavier), 젯슨 TX2(Jetson TX2)등과 함께 젯슨 제품군에 포함된다. 기업, 스타트업, 연구자들에게 이상적인 젯슨 제품군은 저렴한 젯슨 나노의 출시로 그 접근성이 높아졌다.
젯슨 나노 개발자 킷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나라가 있다. 바로 한국이다.
이에 엔비디아는 24일, 네이버 D2 팩토리에서 한컴 MDS와 함께 최신 AI 및 로보틱스 기술 및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엔비디아 젯슨 개발자 밋업(Jetson developer Meetup)’을 진행했다.
현장 판매되고 있는 젯슨 나노 개발자 킷
젯슨 나노 개발자 킷은 데스크톱용 리눅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인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와 호환 가능할 뿐 아니라, 제조사들이 AI 프로젝트를 빠르고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RTU 프로젝트 및 튜토리얼을 함께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또한 젯슨 개발자 포럼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젯슨 나노(Jetson Nano) 개발자 킷 국내에 정식으로 최초 소개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현장 할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젯슨 나노 스타터 킷, 젯슨 TX1 개발자 킷, 젯슨 AGX 자비에 개발자 킷도 포함됐다. 또한 각 킷을 활용한 제품들의 시연도 준비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 3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엔비디아 차정훈 상무
먼저 엔비디아의 차정훈 상무가 젯슨 플랫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차 상무는 젯슨 나노가 저비용 저전력 소형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젯슨 나노의 응용처가 다양하다면서, 보급형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가정용 로봇, 전체 분석 기능을 가진 지능형 게이트웨이 등의 임베디드 IoT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 말했다.
한컴MDS 김종각 대리
더불어 젯슨의 디스트리뷰터이자 이날 엔비디아와 함께 행사를 연 한컴MDS의 김종각 대리는 “젯슨은 현재 많은 업체들에서 연구를 하고 있고, 또 MOU를 체결하여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한컴MDS는 젯슨을 활용하려는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섹션은 자이트론 이주영 책임연구원 모형차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구현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각 대학의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할 RC카 크기의 자율주행차량을 만들면서 겪은 각종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참관객들에게 공유했다.
세 번째 섹션은 에프에이리눅스(FALINUX)의 정준호 수석이 젯슨 TX2 모듈을 위한 캐리어 보드 제작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제작한 캐리어 보드를 위한 BSP 적용과정도 소개했다.
엔비디아의 차정훈 상무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혼자서는 살릴 수 없다"면서 "이러한 밋업과 같은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젯슨 개발자 밋업에 참여한 엔지니어들
그러면서 "다음 밋업 때는 서로가 개발하는 제품을 들고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통 과정이 결국 비즈니스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AI 에코시스템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밋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젯슨 나노 모듈 가격은 129달러(1,000개 이상)로 책정됐으며 배송 예정 시기는 6월이다. 모듈 역시 엔디비아의 글로벌 유통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