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DLI, AI 전문가 육성
| 9개 산업 분야 40여개 콘텐츠 준비
| 실습 완료 시 엔비디아 DLI 자격증 수여

산업계 전반에서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1월에 발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Dell Technologies’ Digital Transformation Index)’에 따르면, AI는 아태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최우선 순위 과제 중의 하나다.

약 5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향후 최대 3년 내에 AI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 대상 기업의 95%는 기업 내부의 AI 기술과 지식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엔비디아는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딥 뉴럴 네트워크의 설계부터 훈련, 배포까지 다루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인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ning Institute; DLI)다.

매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IT 업계 종사자와 취업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DLI는 엔비디아 본사가 인증한 딥 러닝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딥 러닝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및 툴을 무료로 제공된다.

엔비디아 DLI 참가자들은 클라우드에서 GPU 가속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최신 딥 러닝 프레임워크와 SDK를 통해 신경망을 최적화하고 구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DLI를 통해 GPU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평가 및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방법에도 익숙해질 수 있다.

DLI는 강사 워크숍과 온라인 강의 두 가지 형식으로 제공된다.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에서는 하루 동안 딥 러닝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온라인 강의는 딥 러닝 프로젝트를 8시간 내에 구현하고 전개하는 방법이나 특정 기술을 2시간 내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과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수강 가능하다. 한번 수강한 코스는 1년 동안 다시 수강할 수 있다.

수료 인증서는 강사 워크숍과 온라인 강좌 모두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데이터와 여러 산업계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9개 분야(헬스케어, 자율주행, 미디어, 금융, 유통, 컨설팅,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제조업) 40개 DLI 콘텐츠를 만들어 산업계마다 특화된 딥 러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1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DLI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기자가 체험한 ‘컴퓨터 비전을 위한 딥 러닝 기초(Fundamentals of Deep Learning for Computer Vision)’는 수많은 비글의 사진 중 특정 비글을 AI가 컴퓨터 비전으로 찾아내도록 하는 딥 뉴럴 네트워크 훈련이었다. 모든 프로세싱은 클라우드에서 처리되어 기자의 사무용 랩톱으로도 원활히 교육을 따라갈 수 있었다.

엔비디아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NVIDIA AI Conference 2019)’를 개최하는데, 첫날에 DLI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DLI는 ▲자연어 처리 2.0을 위한 딥 러닝 기초 강의 ▲쿠다(CUDA) C/C++를 활용한 가속화 컴퓨팅 기초 강의 ▲멀티 GPU를 위한 딥 러닝 기초 강의 ▲인텔리전트 비디오 분석(IVA)을 위한 딥 러닝 실습 ▲컴퓨터 비전을 위한 딥 러닝 기초 강의 ▲다중 데이터 유형을 위한 딥 러닝 기초 강의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DLI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금융, 게임 개발, 헬스케어 등 광범위한 산업 부문에서 딥 러닝과 가속화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실습을 마친 참석자 전원에게는 엔비디아 DLI 자격증이 수여된다.
엔비디아의 이상문 솔루션 아키텍처 전무는 “DLI는 엔비디아 본사가 인증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AI 관련 종사자들에게 최신 AI 기술을 공유하여 AI 연구와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