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 경제를 전망한 퓨처 오브 이코노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신기술의 부상과 발전이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에 대한 전망과 함께, 기업과 조직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퓨처 오브 이코노미 보고서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고적 리더십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래 예측 보고서 리얼라이징 2030의 후속 연구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기관인 IFTF을 통해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40여 개국 4,6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미래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 5·6G, AI, IoT, 블록체인, 가상화폐가 미래 바꿔
| 미래 경제, 자율상거래-예측생산-도약경제로
| 마찰 없는 경제 실현은 7개 딜레마 해결부터
2030년, 마찰 없는 경제를 위한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델 테크놀로지스가 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 경제를 전망한 ‘퓨처 오브 이코노미(future of the Economy)’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신기술의 부상과 발전이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에 대한 전망과 함께, 기업과 조직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퓨처 오브 이코노미 보고서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고적(思考的) 리더십(Thought leadership)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래 예측 보고서 ‘리얼라이징(Realizing) 2030’의 후속 연구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기관인 IFTF(Institute of the Future)을 통해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40여 개국 4,6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미래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IFTF는 보고서를 통해 다가올 2030년까지 개인과 기업, 정부가 완벽한 협업을 통해 ‘마찰 없는 경제(friction-free economy)’를 이룩할 수 있으며,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이 좀 더 공정하고 효율적인 경제 구조를 형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밝혔다.
미래 경제를 변화시킬 주요 신기술 5가지
보고서는 미래의 경제를 변화시킬 주요 신기술로 5G·6G, AI, IoT, 블록체인, 그리고 가상화폐 등 총 5가지 영역을 언급했다.
또 신기술이 향후 10년간 빠르게 성숙되고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러한 기술의 혁신이 2030년 미래 경제의 풍경을 급격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주요한 변화로 다음의 세 가지를 꼽았다.
소비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계의 등장, 자율상거래
보고서는 첫 번째로 기계가 인간의 명령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대신해 다른 기계들과 ‘자율적인 상거래(Autonomous commerce)’를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령 AI가 탑재된 디바이스가 가정에 부족한 재화의 수량이나 요구되는 품질을 따져 쇼핑을 하고, 세탁기가 다른 가전제품이나 센서와 데이터를 교신하여 온수 사용을 결정하며, 특정 장치에 결함이 감지되었을 때 유지보수 업체를 호출해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다.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암호화폐, 센서 등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AI이 스스로 끊임없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계가 소비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의 47%는 5년 내에 블록체인을 통해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제조를 초월한 제조, 예측생산(Anticipatory production)
두 번째로 이용자의 요구에 따른 온디맨드(On-Demand) 생산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찰 없는 경제로의 변화
과거에는 제품을 생산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와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 노하우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심지어 개인들도 컴퓨터 기술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저비용 소량 생산을 할 수 있다.
또 로봇기술과 3D 프린터의 비용이 점차 낮아지고, IoT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조 사이클을 개선하며,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한된 자원으로도 복잡한 재화나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메타 제작(Meta-making)’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중 75%는 향후 5년 내 신기술들을 활용하여 고객 요구를 예측하고 자원을 관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기회의 포용성 증가, 도약경제(Leapfrog Economies)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기업과 개인들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사람들에게 포괄적인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여 수백만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기술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없이도 혁신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과거보다 자본과 금융서비스에의 접근도 쉬워진다.
신흥국가들이 분산원장기술이나 5G, 그리고 AI에 대한 명확한 국가 비전과 로드맵을 개발함으로써 가치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될 전망이다.
미래 경제 전망 요약
신흥시장의 응답자 54%가 5년 이내에 블록체인을 통해 더 많은 거래를 할 것이라고 응답해 선진국 41%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마찰 없는 경제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7가지 딜레마
보고서는 이러한 커다란 변화 앞에는 많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다가올 ‘마찰 없는 경제(friction-free economy)’의 실현을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이 해결해야 할 7가지 딜레마로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신뢰와 투명성, 거버넌스, 일자리 창출 및 교육, 그리고 환경영향을 꼽았다.
마찰 없는 경제 구축의 7가지 딜레마
순서대로 살펴보자면 보안의 경우, IoT 및 AI와 같은 기술로 인해 지능적이고 특정 대상만 집중하는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이 모든 IT 인프라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리스크 역시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데이터 보호에서부터 시작된다.
AI에 대한 편견 및 자율 주행 차량의 오류 등, 여전히 많은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이 기계를 잘 감독하고 조율해야 한다.
소비자, 기업, 국가 간의 불신이 고조됨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 장벽이 만들어지고, 이는 경제의 마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투명한 경제 문화 구축만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다.
기술은 악용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감시와 균형, 즉 거버넌스(Governance)가 필요하다.
자동화는 일자리를 없앨 수도 있지만 동시에 만들어 낼 수도 있기에 변화에 맞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모두가 디지털 미래에 동참하고 번영을 누릴 수 있다.
생산의 증가는 자연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환경적 위험을 상쇄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1%가 향후 5년 내로 급격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답해 여전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보고서를 통해 기술의 진보가 새로운 경제를 여는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위와 같은 딜레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변화의 시기에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과 조직의 발 빠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의 더욱 자세한 내용은
델 테크놀로지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