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내년부터 국군의무사에 자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루닛은 장병들을 위한 보다 발전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6년부터 국군의무사령부, 육군 의무실과 군 의료에 AI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해왔다.
군 의료 환경 특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검증 완료 후 군 의료 현장 인공지능 도입 예정
▲루닛의 폐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로 흉부에 비정상 소견을 표시할 수 있다.[사진=루닛]
8일 루닛은 내년부터 국군의무사에 자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루닛은 장병들을 위한 보다 발전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6년부터 국군의무사령부, 육군 의무실과 군 의료에 AI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해왔다.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 컨소시엄에서 선정된 루닛은 투비코, 태영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또한 올해 국방부가 제공하는 폐렴, 결핵, 기흉과 같은 폐질환 및 골절질환 관련 의료 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군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2021년에는 시범사업으로 군 의료기관 현장에 AI 인공지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국방부가 제공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 데이터 2만 건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루닛의 인공지능은 활동성 폐결핵을 정확히 진단해냈다. 특히, 엑스레이 한 장 당 소요된 판독 시간이 수 초에 불과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감염성 질환에 대한 대규모 선별검사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군 의료체계 수립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실증 사업 컨소시엄으로 군 의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국군장병들을 위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