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호텔 이용객들의 대면 서비스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진 가운데, AI 서빙 로봇이 이를 해결할 비대면 서비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이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 등 4개 사와 손잡고 AI, 실내 자율 주행 기술 기반의 AI 서빙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했다.
SK텔레콤,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AI 서빙 로봇 개발하고 인터불고호텔 대구에 배치
원격관제 기능에 추가로 음성인식기술 탑재 예정
코로나19 확산에 호텔 이용객들의 대면 서비스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진 가운데, AI 서빙 로봇이 이를 해결할 비대면 서비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 등 4개 사와 손잡고 AI, 실내 자율 주행 기술 기반의 AI 서빙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 호텔 이용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서빙고 [사진=SKT]
SKT는 AI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자사의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서빙 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메타트론을 통해 쌓인 빅데이터로 서빙 로봇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로봇의 선제적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로봇은 서빙 로봇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고, 코가플렉스는 AI 실내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 전장을 개발해 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자사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배치했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상용화되는 AI 서빙 로봇은 ‘서빙고’로 불리게 되며, 8월부터 10여 대의 로봇이 호텔 식당 및 로비를 돌아다니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 및 요청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 마스코트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SKT는 AI 서빙 로봇 상용화를 위해 2020년부터 우리로봇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5G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 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지난 4월, 5G 복합방역 로봇 ‘키미(Keemi)’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