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DC, 2021년 전 세계 AI 솔루션에
3,418억 달러 지출 전망. 2024년에
전체 5,000억 달러 돌파 예상


한국 IDC는 26일, 전 세계 AI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하며 올해 전 세계 AI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2% 증가한 3,41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언급했다. 내년에는 18.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5,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IDC는 AI 시장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시장으로 구분한다.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체 AI 시장의 88%에 달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AI 하드웨어 시장이 향후 몇 년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부터는 AI 서비스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세부 시장별로 보면,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점유율은 50% 정도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AI 플랫폼이 33.2%로 가장 높을 전망이다. AI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는 14.4%로 가장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 AI 소프트웨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선 AI ERM이 CRM보다 5년간 소폭 성장할 전망이며, AI 라이프사이클 소프트웨어는 AI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AI 하드웨어 시장은 전체 AI 시장의 5% 정도로 가장 작지만, 올해에는 전년 대비 29.6%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며, 향후 5년간 CAGR이 19.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드웨어 시장은 서버와 스토리지 두 개로 나뉜다.

IDC는 서버 시장이 약 82%로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스토리지 시장이 5년간 연평균 22.1%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AI 서비스 시장은 2020년 194억 달러를 기록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치고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2021년에는 19.3%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5년간 CAGR 21%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AI 서비스 시장은 IT 서비스와 비즈니스 서비스 두 부문으로 나뉘는데, IT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두 시장 모두 5년간 21%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2025년 AI 서비스 시장은 5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IDC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AI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사용자의 최초 접점인 유저 인터페이스부터 애플리케이션, 미들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포괄하는 시스템 단까지 IT의 모든 계층에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AI는 비즈니스 필수 기술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