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미 항공우주국 프론티어 개발 연구소(FDL)가 설치류 및 인간 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방사선 기반 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암의 진행 단계를 측정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보여주는 최초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설치류·사람 데이터 활용, 우주 비행사 건강 지원
인텔과 미 항공우주국 프론티어 개발 연구소(FDL)가 설치류 및 인간 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방사선 기반 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암의 진행 단계를 측정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보여주는 최초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인텔은 미 항공우주국(NASA) 프론티어 개발 연구소(FDL) 연구원들과 인텔 AI 멘토(Intel AI Mentors)가 공동으로 방사선 노출이 우주 비행사들에게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우주 비행사들에 관한 건강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FDL은 인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실험용 쥐와 인간의 방사선 피폭 데이터를 조합해 암의 진행 단계를 측정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보여주는 최초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폴 덕워스(Paul Duckworth) FDL 연구원은 “인텔의 도움을 받아 물리적으로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도 서로 다른 곳에 있는 데이터에 대해 인과적 머신러닝 모델이 작동하는 방법을 공식화했다. 우리는 FDL 2021 포럼에서 맞춤형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개선하며 지원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가치 있는 결과로, 언젠가 국제 우주 정거장, 미래의 우주 정거장, 그리고 다가오는 2024년 달 탐사 임무에 참여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물론 지구상의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방사선은 겹겹의 강철과 알루미늄 층을 관통해 우주 여행 중에 인간의 생체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향후 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 우주 탐사 임무에서 우주 방사선이 우주 비행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는 가운데, 연구원들은 다양한 기관 하에 엄격히 보호되고 있는 인간 우주 비행사 데이터셋을 활용했다. 인텔과 FDL은 이렇게 파편화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협업 기관 연합 전체에 데이터 공유 없이 별도의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AI 알고리즘을 교육할 수 있는 인과적 머신러닝을 구축했다.
패트릭 폴리(Patrick Foley) 인텔 수석 기술 멘토는 “FDL의 우주 비행사 건강 관리팀은 인간과 쥐의 데이터를 새롭게 조합하고, 여러 암 유발 원인 유전자 식별이라는 올해의 두 가지 목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연구는 공공 및 민간 기관이 협력할 때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는 물론, 연합 학습이 자칫 밝혀지지 못하고 묻힐 뻔한 발견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가 우주 비행사들 건강을 지원하고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