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미르 공동 본사
덴마크 20,000제곱미터 부지, 2024년 완공 예정
유니버설 로봇-미르 상호보완적 관계 강화 목표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인 MiR(Mobile Industrial Robots, 이하 미르)와 세계 최대 규모 최첨단 로봇 허브를 건설해 협업을 이어간다.
유니버설 로봇은 미르와 덴마크 로봇 산업 중심인 오덴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로봇 허브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20일 기공, 2024년 초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은 최대 6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고, 부지 면적은 약 20,000제곱미터에 이른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약 3억 2500만 덴마크 크로네(약 59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2021년 모두 40% 이상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두 회사 모두 2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 계획에 따라 더 큰 규모의 사업장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지난해 4분기 9700만달러(약 118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41% 성장한 총 매출 3억 1100만달러(약 3807억 원)를 기록했다.
미르는 지난해 12월에만 약 300대 자율이동로봇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한 총 매출 6400만달러(약 783억 원)를 기록했다.
유니버설 로봇의 킴 포블슨(Kim Povlsen) 사장은 “새롭게 건설되는 허브가 상징하는 바는 단지 크기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허브를 통해 미르와의 제휴를 강화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독특하고 고무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이 시설은 우리 직원들의 복지와 협업 기회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르의 쇠렌 E. 닐슨 사장은 “본 허브는 오덴세가 로봇수도라는 상징이 되어 우리뿐만 아니라 오덴세에도 큰 득이 될 것이다”라며 “자율이동로봇과 협동로봇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번 시설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직원들에게 매력적이고 고무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오덴세는 강력한 로봇 인재풀을 지닌 세계 최첨단의 로봇도시이기에 우리는 유니버설 로봇과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