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연구진이 메타버스 분야 표준 프레임워크 구상을 위한 서비스 모델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타버스 표준 프레임워크…융합서비스 발굴·표준 개발
국내 연구진이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표준 개발·활용 지침 개발을 본격 시작해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미래 디지털 사회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가상융합공간 ‘메타버스’ 분야 ICT 융합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이 가능한 차세대 ICT 산업으로 각광받는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미래 ICT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창출되는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발굴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표준을 제시하는 지침이다.
메타버스가 실제 산업과 서비스로 연결되기 위해 △명확한 기술요소 정의 △관련 융합서비스의 발굴 △이를 지원하는 표준 개발 등이 필요하다.
ETRI의 메타버스 표준 프레임워크는 메타버스 융합서비스 및 활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표준을 정의한다.
△산업생태계 대상의 서비스 모델링 △현재 개발된 표준 식별 △추가 개발이 필요한 표준(잠재표준) 분석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의 생태계 구조를 예측하고, 시장과 서비스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의 청사진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ETRI는 메타버스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함께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개발을추진하고, 개발된 표준 프레임워크의 확산과 보급, 실효성 검증 등을 위한 공청회를 올해 말 개최하여 균형 있는 의견 수렴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TRI 표준연구본부 강신각 본부장은 “디지털 탈바꿈이 가속화되며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는 시점에 산·학·연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 간 협력을 통한 전략적인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이 필수적이다. 표준 관점에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분야 ICT 융합표준 활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