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차세대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대두되는 계약학과에 삼성이 나서 AI 분야 인재 양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왼쪽)과 성균관대학교 신동렬 총장(오른쪽)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
2024년부터 채용 연계 교육
인공지능이 차세대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대두되는 계약학과에 삼성이 나서 AI 분야 인재 양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학교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진행했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고,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3년 6개월(7학기) 간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 1년 6개월(3학기)의 석사 수준 심화 교육을 통해 석사급 AI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삼성전자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인재 양성과 더불어 기술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AI 전문 인력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AI 석학과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매년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삼성AI포럼’, 소프트웨어 교육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 등 AI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교두보를 놓게 됐다”며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배출과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