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13일 여의도 IFC 한국IBM 사무실에서 오는 7월 한국 포함 전 세계 출시 예정인 ‘IBM 왓슨X’ 제품 소개와 데모,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IBM은 “기업 전용 AI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핵심이다. IBM은 신뢰성을 확보한 데이터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단일 클라우드가 아닌 사내 서버(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
신뢰가능한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왓슨X’ 7월 공개
‘왓슨x.데이터’ 저렴한 개방형 스토리지·고성능 컴퓨팅 결합
시맨틱 오토메이션,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 기능
IBM이 신뢰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 최적화를 지원한다.
IBM은 13일 여의도 IFC 한국IBM 사무실에서 오는 7월 한국 포함 전 세계 출시 예정인 ‘IBM 왓슨X’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IBM은 “기업 전용 AI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핵심이다. IBM은 신뢰성을 확보한 데이터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단일 클라우드가 아닌 사내 서버(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IBM 왓슨X’는 기존 머신 러닝 및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 및 개선할 수 있는 기업용 AI 및 데이터 플랫폼이다.
여기서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AI 모델을 뜻한다. 조직에서 AI를 활용할 때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 시 AI를 학습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IBM 왓슨X’에는 △기업용 AI 구축, 실행, 배포를 돕는 AI 스튜디오 ‘IBM 왓슨x.ai’ △데이터 저장소 ‘IBM 왓슨x.데이터’ △정책,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는 ‘IBM 왓슨x.거버넌스’로 구성되며 오는 7월 데이터와 ai 제품으로 글로벌과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어 버전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된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왓슨X의 핵심으로 신뢰성을 꼽았다. “IBM은 아무 데이터나 취급하지 않는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 때부터 파인 튜닝에 명확한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하면서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자유도를 줄 수도 있다. 허깅페이스와 제휴해 오픈 소스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 장치를 마련해 기업이 자유롭게 사용하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최석재
한국IBM 데이터&AI 기술 영업 총괄 상무
이날 중점적으로 소개된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이다.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과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고성능 처리 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한국IBM 최석재 데이터&AI 기술 영업 총괄 상무는 “IBM의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저렴한 스토리지 비용과 고성능 컴퓨팅 엔진 결합이 목표”라고 말했다.
왓슨x.데이터는 고객 맞춤으로 비용 및 성능 최적화가 가능하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면서 데이터 용도에 따라 컴퓨팅 및 저장 공간을 확장 및 축소해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 비용을 50%까지 절감한다.
또한 왓슨x.데이터는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와 기존 온프레미스와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등장했다.
최 상무는 “초창기 레이크하우스는 대부분 클라우드형으로 치우쳤으나, IBM의 왓슨x.데이터는 모든 형태의 배포 환경을 지원한다. 즉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 관계없이 접속 지점에서 모든 데이터에 액세스 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왓슨x.데이터는 다른 왓슨x 플랫폼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자연어 문장과 질문을 사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맨틱 오토메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챗GPT 등 챗봇과 대화하듯 “이 테이블에 거주지 데이터를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시맨틱 오토메이션의 AI가 이를 수행한다. 시맨틱 오토메이션 기술은 2024년 초 정식 공개된다.
한편 IBM은 의료 및 우주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IBM은 모더나와 의학 데이터 기반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NASA와 지구과학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CTO는 “AI를 기업이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주안점이며, 따라서 특정 분야에 편향되기 보다는 데이터가 존재하는 도메인이라면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광범위하게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