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과 함께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 R&D 분과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 민관 AI 연구개발 분과 발족
21일 AI 서울 서밋 개최, 글로벌 빅테크 참여
과기부가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 과제 발굴 및 정책 구체화에 나선다. 21일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글로벌 석학 및 빅테크 임원들이 참석해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과 함께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 R&D 분과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동 분과는 지난 4월 4일(목)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로 출범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의 산하 분과 중 AI R&D 분야를 담당하는 분과다. 향후 동 협의회와 연계 및 운영해 AI R&D 분야 과제를 발굴, 관련 정책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도모할 계획이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 1차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이상민 인터넷진흥과장과 분과장인 연세대 조성배 교수를 비롯한 R&D 분과위원, ICT R&D 전문기관인 IITP 담당자 등 2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주요 산업계 전문가로는 에스디플렉스, 포티투마루. 투디지트, LG AI 연구소, KT AI2X,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마인즈랩 등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의 운영방향 및 향후계획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상황 속 AI R&D 이슈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내 주요 AI R&D 과제 추진방향 등이 발제된 데 이어 참석한 위원들 간 민관의 AI R&D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및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는 격월 또는 수시 운영하며 AI R&D를 중심으로 하되 범위 제한 없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의 폭발적 잠재력과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력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우리 일상과 사회 전반에 보다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R&D에 대한 전략적 접근, 심도 있는 논의, 속도감 있는 이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중지(衆智)를 모아 AI R&D가 우리나라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AI 서울 정상회의, AI 개발 적극 촉진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가 21일 개최되며, 22일에는 한국 정부 단독으로 ‘AI 글로벌 포럼’이 개최된다. 이는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 과제들이 의논될 예정이다.
주요 참석자는 글로벌 AI 빅테크 임원들로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 있는 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교수를 비롯해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측근인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등의 참석에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첫 날인 21일(화) 저녁에는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된다. 각국 정상들은 AI의 안전성 보장, 혁신 촉진, 포용적 미래 견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2일(수)에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참석 장관들은 전일 정상회의 논의 내용에 기초해 각국의 AI 안전 역량 강화 방안, 지속 가능한 AI 발전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은 2024년 5월 22일 서울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며 한국이 주최한 AI 글로벌 포럼과 연달아 개최된다.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영국의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도넬란 장관이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의 공동 의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