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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로봇용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 착수

기사입력2026.04.21 08:13


 
로봇 내부에서 대규모 AI 모델 실시간 구동 목표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로봇 내부에서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직접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피지컬 AI 컴퓨팅 플랫폼 개발에 협력한다.

딥엑스는 21일 현대차그룹과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차세대 로봇 기술 구현을 목표로 공동 개발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로봇 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AI 컴퓨팅 아키텍처를 공동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로봇 산업에서는 카메라 기반 시각 인식, 언어 이해, 행동 결정이 통합된 VLA(Vision-Language-Action) 및 VLM(Vision-Language Model)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양사는 차세대 로봇 AI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초저전력 AI 반도체 구조 △로봇용 AI 컴퓨팅 하드웨어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스택 △로봇 응용 AI 라이브러리와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내부에서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AI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로는 딥엑스가 개발 중인 DX-M2 AI 반도체가 활용된다.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인 DX-M2는 초저전력 환경에서도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피지컬 GenAI 칩이다.

로봇, 자율주행 이동체, 산업 자동화 등 현실 세계에서 AI가 즉시 반응해야 하는 환경을 겨냥한 구조로, 로봇의 자율성과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산업은 그동안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최근에는 로봇·산업 장비·자율 이동체 등 실제 물리 환경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과 휴머노이드는 AI가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대표적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2030년 피지컬 AI 반도체 시장이 약 1,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로봇 산업에서도 반도체 산업처럼 표준화된 컴퓨팅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딥엑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지난 3년간 저전력 AI 반도체 기반의 로봇용 ‘엣지 브레인(edge brain)’ 기술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 협력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 AI 기술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단계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서 AI 컴퓨팅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AI 산업은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현실 세계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있다”며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컴퓨팅 플랫폼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피지컬 AI 시대의 로봇은 사람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AI 기술을 구현하는 매개체”라며 “온디바이스 AI 컴퓨팅을 포함한 핵심 기술 생태계를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