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마존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쉽 체결을 알렸다. 2017년 말까지 알렉사(Alexa)와 코타나(Cortana)를 통합해 사용자가 핵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예를 들어 “알렉사 코타나 열어줘” 또는 “코타나 알렉사 연결해줘” 의 명령어를 한 후 각각 서비스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알렉사는 쇼핑과 구글은 검색 등 분야에 강점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한 개 단말을 통해 다수 지능형 개인 비서를 이용할 수 있다면 목적에 따라 개인 비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마존 알렉사와 MS의 코타나 통합 운영
디지에코,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 확대 위한 것"
30일 아마존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쉽 체결을 알렸다. 2017년 말까지 알렉사(Alexa)와 코타나(Cortana)를 통합해 사용자가 핵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예를 들어 “알렉사 코타나 열어줘” 또는 “코타나 알렉사 연결해줘” 의 명령어를 한 후 각각 서비스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알렉사는 쇼핑과 구글은 검색 등 분야에 강점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한 개 단말을 통해 다수 지능형 개인 비서를 이용할 수 있다면 목적에 따라 개인 비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디지에코는 사용자들이 단말에 상관없이 핵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나, 진정한 목적은 구글과 애플의 참여를 유도해 스마트폰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M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는 상태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나 시리(Siri)를 통해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스마트폰에서도 Amazon.com의 제품 및 서비스 판매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에 상관없이 다수 지능형 개인 비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면 분명한 장점이 있으나, 독자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구글가 애플의 협력을 이끌어 가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용자의 지능형 개인 비서 이용 데이터를 업체 간에 공유를 하고 구글 홈이나 애플 홈 팟을 통해 Amazon.com 쇼핑을 지원한다면 구글과 애플이 참여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이미 쇼핑과 관련해 월마트와의 협력을 발표하면서 아마존과 대립각을 형성했다. 단말 및 서비스 판매가 중요한 애플도 자사 단말 판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다른 업체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한 Siri 지원’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4월 기준 미국 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Amazon Echo의 시장점유율은 70.6%로 시장 내 지배력을 높은 상태다. 일단 아마존과 MS의 지능형 개인 비서 통합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반길만 하지만, 아직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초기 단계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