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가 3일,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빌리티 및 확장 가능한 AI 추론으로 빠른 혁신을 가능케하는 ACAP '버설'을 발표하고, GPU 대비 4배, CPU 대비 90배 성능과 탁월한 적응력을 제공하는 가속기 카드 '알베오'를 출시하며 플랫폼 회사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버설,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이종 가속 기능 제공
알베오, 산업 표준 서버의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
자일링스가 3일,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빌리티 및 확장 가능한 AI 추론으로 빠른 혁신을 가능케하는 ACAP '버설'을 발표하고, GPU 대비 4배, CPU 대비 90배 성능과 탁월한 적응력을 제공하는 가속기 카드 '알베오'를 출시하며 플랫폼 회사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버설, SW 프로그래머빌리티와 도메인별 HW 가속 결합
자일링스 버설 ACAP
자일링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자일링스 개발자 포럼(XDF)에서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 ACAP)인 '버설(Versal)'을 공식 발표했다.
버설 ACAP은 스칼라 프로세싱 엔진, 적응형 하드웨어 엔진 및 지능형 엔진을 최첨단 메모리 및 인터페이스 기술과 결합하여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이종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버설 ACAP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하드웨어 개발자 등에 의해 프로그래밍 및 최적화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툴,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IP, 미들웨어 및 프레임워크로 활성화되어, 이를 통해 업계 표준 설계가 가능하다.
TSMC의 7nm 핀펫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버설 포트폴리오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빌리티와 도메인별 하드웨어 가속을 결합한 최초의 플랫폼이다. 포트폴리오에는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킹, 무선 통신, 에지 컴퓨팅 및 엔드 포인트에 이르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에 확장성 및 AI 추론 기능을 제공하는 6가지 시리즈(버설 프라임 시리즈, 프리미엄 시리즈, HBM 시리즈, AI 코어 시리즈, AI 에지 시리즈 및 AI RF 시리즈)가 포함되었다.
6가지 시리즈는 모두 높은 AI 엔진 사양을 구비하고 있다. AI 엔진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저지연 AI 추론 기능에 대한 필요성을 해결하고자 고안된 새로운 하드웨어 블록이다. 무선 및 레이더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향상된 DSP 구현을 지원하는데, 이는 버설 적응형 하드웨어 엔진(Versal Adaptable Hardware Engines) 제품군과 밀접히 연동돼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가속화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조율해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다.
자일링스의 빅터 펭(Victor Peng) CEO는 "AI 및 빅데이터의 폭발과 무어의 법칙의 쇠퇴로 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 실리콘의 설계 주기는 더 이상 혁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라며, “4년에 걸친 개발 기간 끝에 발표된 버설은 업계 최초의 ACAP으로, 모든 유형의 개발자들이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가속화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에 발맞춰 이들 모두를 즉시 적응시키는 설계를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자일링스는 현재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주요 고객과 거래하고 있다. 버설은 2019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알베오, 14곳 에코시스템 지원으로 데이터 센터 및 AI 가속
자일링스 알베오 가속기 카드
자일링스는 같은 날, 가속기 카드 포트폴리오 ‘알베오(Alveo)’를 출시했다.
알베오는 클라우드 및 온 프레미스(on-premise) 데이터 센터 전반에 걸친 산업 표준 서버의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영상처리, 유전체학, 데이터 분석, 실시간 머신 러닝 추론 등의 주요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알베오를 사용하면, 지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알베오 U200 및 U250은 자일링스 울트라스케일 플러스 FPGA를 기반으로 한다. 고객들은 하드웨어를 재구성함으로써 교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작업량 변경, 신규 표준 및 업데이트된 알고리즘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알베오 가속기 카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가령 머신 러닝의 경우, 알베오 U250은 고성능 CPU 대비 실시간 추론 처리량이 20배이며, 2ms 이하의 짧은 지연 시간을 갖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고성능 GPU 대비 4배 이상이다. 또한, 지연 시간은 GPU 대비 3분의 1이다. 데이터베이스 검색과 같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CPU 대비 90배 이상으로 급격히 가속화할 수 있다.
알베오는 AI/머신 러닝, 영상처리, 데이터 분석, 재무 위험 모델링, 보안, 유전체학 분야에서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인증을 획득한 파트너 및 OEM 업체들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14곳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는 알고-로직 시스템(Algo-Logic System Inc.), 빅스트림(Bigstream), 블랙링크스(BlackLynx Inc.), CTAccel, 팔콘 컴퓨팅(Falcon Computing), 맥셀러 테크놀로지스(Maxeler Technologies), 밉솔로지(Mipsology), 엔지코덱(NGCodec), 스크린스(Skreens), 썸업 애널리틱스(SumUp Analytics), 타이탄 IC(Titan IC), 비테스 데이터(Vitesse Data), VYUsync, 엑셀레라 테크놀로지스(Xelera Technologies)가 있다.
델 EMC, 후지쯔, IBM 등 상위 OEM 업체들은 자일링스와 협력해, 알베오 가속기 카드를 통해 다중 서버 SKU를 인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OEM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자일링스의 매니시 뮤탈(Manish Muthal) 데이터 센터 부문 부사장은 “자일링스는 알베오 가속기 카드의 출시와 더불어 플랫폼 회사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파트너사의 에코시스템이 증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알베오 가속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과 협업함으로써, 알베오 기반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