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일 열린 삼성 테크 데이 2018에서 CPU의 개입 없이 데이터 상에서 고성능 가속 컴퓨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일링스 FPGA 기반 SSD 솔루션 스마트SSD를 공개했다. 스마트SSD는 압축, 데이터 중복 제거 및 암호화와 같은 스토리지 서비스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실제 스토리지 구성요소와 더 밀접하게 가속화함으로써 상당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머신 러닝 추론 및 빅 데이터 분석과 같은 컴퓨팅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일링스-삼성전자, 긴밀한 협업
스마트SSD, 스토리지 자체를 지능화
자일링스 FPGA를 사용한 삼성전자 스마트SSD
자일링스는 미국 실리콘밸리(10월 1~2일)와 베이징(10월 16일)에서 개최된 자일링스 개발자 포럼(XDF)에서 차세대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인 버설(Versal)과 알베오(Alveo)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17일 열린 ‘삼성 테크 데이(Samsung Tech Day) 2018’에서 CPU의 개입 없이 데이터 상에서 고성능 가속 컴퓨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일링스 FPGA 기반 SSD 솔루션 스마트SSD를 공개했다.
고성능 컴퓨팅 및 AI를 비롯하여 차세대 데이터 센터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애플리케이션의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자일링스 FPGA 기반 삼성전자의 스마트SSD는 데이터 스토리지 자체를 지능화함으로써 속도와 효율성을 증대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고양이 이미지를 찾는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인 시스템은 서버의 CPU를 통해 데이터를 스토리지 디바이스로 전송한 다음, 이를 다시 CPU에 전달하고, 마지막으로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만약 스토리지 디바이스에서 직접 고양이를 검색할 수 있다면, 성능과 전력 효율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SSD의 장점이다.
현재 자일링스 FPGA 기반 가속 솔루션은 음성인식, 비디오 트랜스코딩, 유전자학과 같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하고 있으며, 서버 CPU 가까이에 배치된다. 반면 스마트SSD는 압축, 데이터 중복 제거 및 암호화와 같은 스토리지 서비스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실제 스토리지 구성요소와 더 밀접하게 가속화함으로써 상당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머신 러닝 추론 및 빅 데이터 분석과 같은 컴퓨팅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서버 CPU 가까이에 배치된 자일링스 가속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SSD는 편리한 SDAccel 환경에서 가속 솔루션을 개발 및 구축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에코시스템을 위한 플랫폼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자일링스와 삼성 간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데이터 센터를 위한 자일링스 솔루션의 적응성 및 유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