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을 개최했다.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키노트와 25개의 세션, 시연 및 전시 부스 등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미래를 제시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최신 전략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델 EMC 포럼, 앞으로는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디지털-IT-워크포스-보안, 디지털 혁신의 4개 축
NH농협은행, 부산은행에 델 솔루션 적용 사례 발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에서 기조 연설하는 하워드 엘리어스 사장
델 테크놀로지스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간 ‘델 EMC 포럼’이란 이름으로 열리던 행사로, 올해 처음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이란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델 EMC, 피보탈, RSA, 시큐어웍스, 버투스트림, VM웨어 등 총 7개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델 EMC 포럼'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포괄하지 못하므로 포럼의 이름을 확장한 것이다.
포럼에서는 IT 업계의 리더 및 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 미래에 대한 최신 이슈와 관련 솔루션, 그리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실현하라(Make It Real)’라는 주제 아래 디지털 및 IT, 워크포스, 보안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함께 국내 기업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가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기조 연설은 하워드 엘리어스(Howard Elias) 델 서비스 및 디지털 사장이 맡았다. 엘리어스 사장은 ‘미래를 위한 혁신(Innovating for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하워드 엘리어스 델 서비스 및 디지털 사장
엘리어스 사장은 모바일 및 IoT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와 머신 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도출하며, 이후 몰입형 및 협업(immersive/collaborating) 컴퓨팅으로 앞서 도출한 통찰력을 실제로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폭증하는 데이터를 기업의 미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엘리어스 사장은 전 세계 42개국 4,600여 명의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 보고서를 소개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22%가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거나, 높은 수준의 디지털 혁신 계획을 수립해 두었다고 답변했다. 반면, 78%의 응답 기업은 디지털 혁신에 있어서 아직까지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기조 연설은 데이비드 웹스터(David Webster) 델 EM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총괄 사장이 맡았다. 웹스터 사장은 '디지털, IT, 워크포스(workforce), 보안'을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시하는 트랜스포메이션의 4개 축으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웹스터 델 EM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총괄 사장
웹스터 사장은 4개 트랜스포메이션 각각의 세부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사례로서는 NH농협은행의 IT 트랜스포메이션과 부산은행의 보안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NH농협은행은 델 EMC 및 VM웨어와 협력하여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그 결과 비즈니스 민첩성은 200% 향상됐고, 자원 프로비저닝(자원할당) 민첩성도 개선됐다.
부산은행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보안 솔루션 자회사인 RSA의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엔드 투 엔드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맞춘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에는 많은 I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후에 진행된 25개의 세부 존에서는 델 EMC의 모던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오픈 네트워킹, IoT 전략 등이 소개됐으며, 이 외에도 델 테크놀로지스 산하의 델, 버투스트림, VMware, 피보탈, RSA 등이 함께 참여해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브로케이드, 대원CTS, 코오롱베니트,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글로벌 파트너사 및 국내 총판사와 파트너사 등 30여 협력사가 참가한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이 진행된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관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델 EMC 서버와 스토리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HCI), 네트워크 장비, 그 외 최신 델 PC 및 주변기기 60여 종이 전시됐다. 이 중 델 부스에서는 다양한 업무 환경을 위한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모니터 등의 솔루션과 ‘에일리언웨어(Alienware)’ 및 G 시리즈 등 최신 게이밍 디바이스 등을 전시하고, 체험존(Experience Zone)을 마련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데모 시연도 진행했다.
이 날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 중에는 특히 환경 보호를 위한 델의 자선 경매 행사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포장 등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델은 이날 현장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경매를 진행했다. TV 프로그램 ‘더 벙커’로 잘 알려진 김민서 경매사의 진행으로 게이밍 PC의 명가 ‘에일리언웨어(Alienware)’의 게이밍 노트북과 델의 XPS 노트북 등을 경매에 부쳤으며, 이날 수익금 전액은 UN 산하의 환경 문제 전담 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에 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