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항공 사진과 AR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덕수궁을 3차원 입체로 표현한 AR덕수궁을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시범운영한다. 드론 사진 2,000여장, 그라운드 사진 7,500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공간모델을 형성하는 동시에 고속실사 렌더링 및 공간분할 렌더링 기술, LOD 렌더링 기술 등을 적용했다.
드론 사진 2,000여장에 그라운드 사진 7,500여장 활용
첨단 공간 인식 및 트래킹 기술 등으로 3차원 입체표현
SK텔레콤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항공 사진과 AR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덕수궁을 3차원 입체로 표현한 AR 덕수궁을 시범 운영한다.
AR 덕수궁은 우리 문화유산인 덕수궁에 AR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직접 현장을 가지 않고도 덕수궁의 전경을 스마트폰으로 상세히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다.
▲ SKT가 항공사진과 AR요소기술을 기반으로 AR 덕수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SKT>
첨단 공간인식 및 트래킹 기술 적용
덕수궁 전체 모습을 한 눈에 현장감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드론 또는 여러 대의 카메라로 덕수궁 현장을 실사 촬영하고 eSpace 기술과 사진 측량 기술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3차원 덕수궁 공간모델을 생성했다.
eSpace 기술은 실제 공간을 드론 및 다수의 카메라로 스캔 후 처리 작업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3차원 폴리곤(polrgon)으로 구성된 3D 디지털 공간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드론 사진은 2,000여 장에 달하며 건물과 공간 구석구석을 담은 그라운드 사진도 7,5000여 장이 적용돼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용자들이 덕수궁을 스마트폰에서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둘러보고 가까운 곳에서 먼 곳에 이르는 시점을 달리해 볼 수 있는 고속실사 렌더링 기술 및 공간분할 렌더링 기술, LOD렌더링 기술 등이 채택됐다.
고속실사 렌더링 기술은 대규모 공간모델을 사용자 시점 기반 공간분할 및 LOD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PC가 아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실사와 같은 고품질 그래픽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AR 덕수궁은 덕수궁 내 12개 건물과 6만1,205㎡에 달하는 공간을 내 손 위에 올려놓고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3D AR 지도와 AR 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AR 지도에는 덕수궁 내 건물 안내와 포토존 및 편의시설 등이 표시돼 있으며 유모차나 휠체어 등도 쉽게 다닐 수 있는 추천코스 등을 제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한 덕수궁 내 대한문과 석어당, 중화전, 석조전 등 4개 지역에서 판다, 고양이, 웰시코기 등 AR 동물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AR 포토존도 제공하며 왕이나 왕비, 영의정, 수문장 등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담는 셀피 기능(전생 체험)도 갖췄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본부장은 “AR덕수궁은 고도의 공간 인식과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3D 공간 데이터를 다양한 시야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시공간을 초월해 현실 구조물 위에 과거의 역사와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