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0, 윈도 10 PC와의 연결성 강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로 브랜드 통일
심전도 측정 가능한 '갤럭시 워치3' 등 공개


삼성전자가 온라인으론 처음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5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태블릿 ‘갤럭시 탭 S7’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발표했다.


◇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2종으로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의 반응 속도를 전작 대비 80% 높였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 확대로 윈도 10 기반 PC와의 연결성이 강화됐다. PC에서 갤럭시 노트20의 화면을 보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앱 멀티 태스킹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100여 개를 클라우드를 통해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별도의 모니터와 연결하여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에 무선 연결 기능이 최초로 추가됐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된다. 국내에는 8월 7일부터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8월 21일 공식 출시한다.


◇ 더 커진 태블릿, 심전도 측정 가능한 스마트워치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한 오픈형 무선 이어폰

태블릿인 갤럭시 탭 S7 시리즈는 11인치 모델 ‘갤럭시 탭 S7’과 12.4인치 모델 ‘갤럭시 탭 S7+’ 2종으로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8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9월 3일 공식 출시한다.

혈압 및 심전도 측정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3’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며, 두 가지 크기(45mm, 41mm) 및 두 가지 통신 방식(LTE, 블루투스)으로 판매되며, 8월 6일부터 오픈마켓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을 탑재했으며 8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로 브랜드 통일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전작의 4.6인치보다 커졌고, 메인 디스플레이도 7.3인치에서 7.6인치로 소폭 커졌다.

전작과 달리 갤럭시 Z 폴드2는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발전된 스위퍼 기술이 적용되어 다양한 각도로 펼친 채로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OS 업데이트 지원 기간을 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늘어나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