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가 누적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주력 품목의 호조 속에 17개월 연속 증가하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2021년 10월 ICT 수출 현황
ICT 수출 199억불…전년比 22% ↑
주력 품목 호조, 17개월 연속 증가세
2021년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가 누적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주력 품목의 호조 속에 17개월 연속 증가하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21년 10월 ICT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9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했고, 수입은 12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8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0월 수출액 중 2위의 기록이며, 2020년 6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4개 품목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ICT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11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8.4% 증가해 2021년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고, 10월 누계로 연간 실적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6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8.1% 증가했다. 모바일 및 서버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2020년 9월 이후 14개월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수요 확대로 6개월 연속 3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3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2.3%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한 22억4,000만달러로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요 지속에 따른 OLED 호조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OLED는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했다. TV, 프리미엄폰 등의 시장 확대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 10월 누적 114억6,000만달러로, 2018년부터 4년 연속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17.4% 증가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보조기억 장치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 수출 확대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48.6% 증가한 1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 중국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25.2% 증가한 9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한 32억5,000만달러,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2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전년동월대비 6% 증가한 10억1,000만달러,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한 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5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했고, 휴대폰은 1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6.6%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2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는 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45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했고, 대만이 1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일본은 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했고, 베트남은 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9% 증가했다. 미국은 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하는 등 주요국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