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IT부품 및 전기전자 업종은 2021년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판매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증설 등으로 인한 비메모리 숨통, 신기술 확산에 따른 가상 플랫폼 확산 및 전장 제품 시장 확대로 소폭 성장이 기대된다.
코로나 역기저 불구, 완만한 상승 사이클 전망
파운드리 증설·동남亞 재가동, 비메모리 숨통
5G 스마트폰, 생산 개선·공격적 판매 본격화
2022년 IT부품 및 전기전자 업종은 2021년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판매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증설 등으로 인한 비메모리 숨통, 신기술 확산에 따른 가상 플랫폼 확산 및 전장 제품 시장 확대로 소폭 성장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산업 전망’에 따르면 2022년 IT부품 및 전기전자 업종은 2021년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급격한 판매증가에 따른 역기저 효과 발생 우려에도 불구하고 완연한 상승 사이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T 세트별 출하량 성장률 추이(자료 : 신한금융투자)
2021년 재택 활동으로 수요가 폭증했던 노트북과 태블랫의 2022년 출하량은 전년대비 각각 7% 감소가 예상됐다.
또한 지난해 출하량이 급증했던 TV도 보급형 LCD 제품군을 주심으로 하반기 들어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스마트폰의 경우 견조한 출하량이 예상됐다. 이는 반도체 부족으로 5G 스마트폰 침투율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공급망 이슈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부진했던 제조사들이 2022년에는 공격적 판매를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IT 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공급 차질 이슈는 2022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 반도체 부족은 완전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파운드리 업체들이 순차적으로 증설을 진행 중으로 2022년 반도체 수급에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코로나 확산세도 꺾이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장이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중국 전력난 이슈가 변수이나 중국 정부가 전력 조달에 기민하게 대응 중으로 2021년 9∼10월보다는 더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첨단 기술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DDR5가 출시하기 시작하며, 기존 DDR4에서 메인보드가 담당했던 전력관리 일부 기능이 DRAM 모듈이 수행해 PMIC, 온도센서, RCD, 데이터버퍼IC 등의 반도체들이 대거 DRAM 모듈에 탑재돼 관련 부품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DDR5에서는 전력 관리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메탈파워 인덕터가 신규 채용되며, 신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이 확산되며, VR/AR 디바이스와 관련 부품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VR/AR 시장은 2022년 2,800만대로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35%로 성장이 예상된다.
▲VR/AR 시장규모 전망(자료 : 신한금융투자)
더불어 ADAS와 반자율주행 시장의 개화로 전장 카메라 시장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5∼10개 이상의 카메라가 탑재되는 완성차의 수가 늘고 있고, 전장용 카메라 시장 규모는 2020년 1억1,000만개에서 2022년 1억9,000만개로 설장이 전망된다.
이후 반자율주행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는 시점에는 더욱 가파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키징 기판 또한 2022년 수급이 타이트하며,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비메모리용 패키징 기판에 이어 메모리용의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최소 3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패키징기판 투자 지원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메모리, 비메모리 팹리스 또는 반도체 기업들이 1:1 장기 공급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기회 요인에도 불구하고, IT 부품 공급망이 개선되지 못하고 장기화 될 경우, 통화정책, 민간 투자 정치 이슈 등으로 전세계 경기가 하강할 경우 등이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2022년 매크로 주요 변수에 따른 IT부품/전기전자 업황 전망(자료 : 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