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제작사와 기기 제조사에서 활용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가 확대되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 생태계가 점차 넓어지며 사용자는 제작자가 의도한 화질과 명암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빙 HDR10+ 확대 적용 (이미지-삼성전자)
티빙 '서울체크인', 왓챠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영화 '기생충' 등 인기 콘텐츠 적용
HDR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제작사와 기기 제조사에서 활용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가 확대되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 생태계가 점차 넓어지며 사용자는 제작자가 의도한 화질과 명암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과 손잡고 HDR10+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며 HDR10+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영상 표준 기술로, TV나 모바일 등에서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고려해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HDR 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HDR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지난 2019년부터 무상으로 배포해왔고, CJ 올리브네트웍스·왓챠·U5K 이미지웍스·캔딧 스튜디오 등 다수의 영상 콘텐츠 업체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티빙은 2021년부터 HDR10+를 적용하기 시작해 최근 방영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서울체크인 △돼지의 왕 △술꾼도시여자들 △괴이 등을 포함해 총 40여개의 HDR10+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HDR10+ 콘텐츠를 서비스해 온 왓챠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30여편의 영화와 TV프로그램에 HDR10+를 적용했다.
CJ E&M에서 선보인 영화 '기생충'의 UHD 블루레이 타이틀도 플레인아카이브와 캔딧 스튜디오가 HDR10+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해 지난 해 1월 출시된 바 있다.
최근까지 △TV·디스플레이 업체 △SoC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등 139개 회원사가 약 5,000개 이상의 인증 모델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공급 업체들의 작품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내 콘텐츠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