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11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5 % 감소한 166.6억불을 달성했고, 무역수지는 38.2억불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월별 ICT 수출 추이 (단위: 억불, 출처: 과기정통부)
글로벌 경기 악화→대부분 품목 감소세
ICT 무역수지 38.2억불 흑자…전체 수출 기여
글로벌 경기 둔화 및 IT 기기 수요 둔화로 지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2년 11월 ICT 수출액이 166.6억불을 기록해 전체 수출 내 30% 이상 비중을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11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5 % 감소한 166.6억불을 달성했고, 무역수지는 38.2억불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128억4,000만불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했으나, 휴대폰 부분품이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지속 증가했다.
▲월별 ICT 수출 증감률 추이 (단위: %, 출처: 과기정통부)
반도체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86.6억불을 기록하며 100억불을 상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모리 반도체는 38.4억불로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누적, 고정 거래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지난6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전환 수요 지속으로 6개월 연속 40억불 상회하며 31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동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한 20.1억불을 기록했다.
OLED는 고부가가치 모바일용 중소형 중심의 OLED 감소 전환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14.1억불 기록했다. LCD는 OLED 사업전환 가속화에 따라 국내 생산 축소 및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33.5% 감소한 3.6억불을 기록했다.
휴대폰 11월 수출액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수요의 지속으로 부분품은 11.0억불로 증가, 완제품은 프리미엄폰 수요 지속으로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2.8억불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13.8억불을 기록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 기기 수요가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5.2% 감소한 9.7억불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인 중국, 베트남, 유럽연합, 일본 등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과 IT 기기 생산 축소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중국 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공장 중단 영향· 내수 정체 등이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30.2% 감소한 70.2억불을 기록했다. 미국은 이차전지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컴퓨터·주변기기 등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5.9% 감소한 18.4억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