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스마트홈 기기 연동 표준 기술
CSA, 상용화 적극….삼성 스마트싱스·아마존
구글 네스트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Matter 표준을 지원하게 돼 사용자들의 손쉬운 스마트홈 장치 연동이 기대된다.
구글은 15일 네스트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해 Matter 지원을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Matter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홈 장치를 연동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LG전자는 ThinQ라는 각 플랫폼에서 제품을 연동해 사용했는데, 만약 Matter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의 제품을 ThinQ에서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하나의 장치를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앱에서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Matter가 공식적으로 출시된 직후, 삼성은 스마트싱스가 설정된 장치를 구글에 쉽게 추가하거나, 그 반대로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매터 상용화를 위해 적극 참여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구글 홈 스피커, 구글 홈 미니, 네스트 미니, 네스트 오디오, 네스트 허브(1세대 및 2세대, max) 및 네스트 WiFi Pro에 업데이트 다운로드 및 설치할 필요 없이 제어에 사용할 수 있는 Matter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안드로이드에서 Fast Pair에 대한 Matter 지원을 출시했으며, 이는 손쉽게 홈 네트워크에 페어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기기가 연결되면 이 기능을 통해 Matter 기기를 앱 및 스마트 홈 에코시스템과 쉽게 연결할 수있다. 또한 네스트 Wi Pro, 네스트 허브 Max 및 네스트 허브(2세대)를 스레드 보더 라우터로 작동하도록 업데이트 해서 스마트 잠금 장치와 같은 저전력 장치용 네트워킹 프로토콜인 스레드를 지원하는 제품을 홈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이 속한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스마트홈 공간의 단편화 문제를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Matter 표준을 작업해왔다. CSA에 속한 아마존도 17개의 에코 장치를 선보여 12월 말부터 표준을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글 관계자는 “현재 Matter를 지원하는 제품은 거의 없지만 2023년 초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는 Matter 배지가 표시되며, 구글 제품 및 다른 모든 Matter 장치에 즉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