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파관리당국인 ANFR에서 아이폰12 전자파흡수율(SAR)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프랑스 주변국을 포함해 한국까지도 해당 사안에 정부당국이 움직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프랑스 당국이 보도한 아이폰12 기종에서의 전자파 흡수율 기준치 초과 및 애플에 대한 시정 명령과 관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조사인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향후 과기부는 아이폰12 모델 4종을 확보해 전자파흡수율 등 기술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에는 문제가 되는 아이폰12를 포함해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맥스를 포함한다.

재검증 결과 기준사항을 초과하는 수치가 나타날 시 전파법 제58조의4에 의거해 시정명령 및 수입과 판매를 중지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기부는 아이폰12를 포함해 현재 국내 유통되는 휴대전화기기는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국제기준을 충족했으며 적합성평가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들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아이폰12는 프랑스 ANFR에서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141대 휴대전화를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기준치인 킬로그램 당 4W를 초과한 5.74W가 나와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 및 유통 제품에 대한 시정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국내도 사후관리에 나서며 아이폰12 기준 총족 여부 재검증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