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국내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ICT 표준화포럼’ 31개를 선정했다.

▲2025년도 신규 선정 ICT 표준화포럼(8개) 요약
과기부, 민간 중심 ICT 표준화 생태계 구축·총 31개 포럼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민간 중심의 ICT 표준화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디지털 산업의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국내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ICT 표준화포럼’ 31개를 선정했다.
ICT 표준화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국내·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민간 중심의 표준화 협의체다.
과기정통부는 25년간 민간 중심의 표준화 생태계를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산업계 934개, 학계 233개, 연구기관 25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제 사실표준화기구에 250건의 기고를 제안해 153건이 반영됐으며, 포럼 표준 192건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 72건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국내 기업의 구체적 표준화 수요를 반영하여 ICT 표준화포럼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범부처 및 민간 수요를 파악하고 심사를 통해 신규 8개 포럼을 포함한 총 31개 포럼을 선정했다.
신규 포럼에는 디지털 신원분야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설립을 목표로 하는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포럼’과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포럼’, ‘DIF 미러포럼’ 등 국제 표준 대응 포럼이 포함됐다.
또한 ‘가상융합 생성기술 표준화포럼’, ‘디지털융합 K-ESG혁신 표준화포럼’, ‘스마트 모빌리티 보안 표준화포럼’, ‘시티버스 표준화포럼’, ‘지능형콘텐츠 보안개인정보보호기술 포럼’ 등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개발·확산포럼도 선정됐다.
지난해 표준화포럼은 시각장애인 지원 및 휠체어 모드 제공 등 사용자 환경(UI)을 표준화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무인주문기(키오스크)를 확대하고, IoT 기반 도심 홍수 계측장비 데이터를 한강홍수통제소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도시 침수 모니터링 서비스 활성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국내 디지털 산업을 활성화하는 표준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향후 국제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분야에서 표준화는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으로 전달하는 핵심 연결고리인 만큼,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뒷받침할 표준화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ICT R&D가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간 중심의 표준화포럼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