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리더 120여 명 참석, 개발 현장 적용 사례 공유
오픈AI가 서울에서 국내 기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AI 코딩의 변화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AI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개발 업무를 나눠 맡는 협업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31일 오픈AI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오픈AI 코덱스 CTO 포럼’을 비공개로 열었다. 행사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CTO급 기술 책임자와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존의 코드 자동완성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코드 작성과 수정, 디버깅, 테스트, 기능 개발, 리팩토링까지 맡는 형태로 소프트웨어 개발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일부 업무를 위임할 수 있는 협업 대상으로 보는 접근이다.
오픈AI가 소개한 코덱스는 자연어 명령을 바탕으로 여러 개발 작업을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다. 행사에서는 오픈AI 내부 팀의 활용 사례와 실제 개발 프로세스도 함께 소개됐으며, 최근 코딩 에이전트가 생산성 보조를 넘어 위임형 협업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코덱스 확산 흐름도 언급됐다. 코덱스 앱은 지난 2월 2일 macOS용으로 공개됐고, 3월 초에는 윈도우 지원이 추가됐다. 오픈AI 측은 올해 들어 코덱스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개발 조직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니라 개발 조직의 역할 분담과 협업 구조를 바꾸는 요소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해석된다. 앞으로는 어떤 업무를 AI에 맡기고, 어떤 판단과 책임을 사람이 유지할지에 대한 조직 차원의 기준 설계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