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이터 처리 수요 겨냥한 산업용 엣지 컴퓨팅 강화
한국레노버가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AI 엣지 솔루션 ‘씽크엣지’ 신제품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제조·물류·리테일 등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버실이 아닌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 가까이서 연산을 수행하도록 해 지연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한국레노버는 4월 6일 ‘씽크엣지 SE30n 2세대’와 ‘씽크엣지 SE60n 2세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모두 팬이 없는 구조와 폭넓은 동작 온도 범위를 적용해 먼지나 열, 설치 공간 제약이 있는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E30n 2세대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0.8L 초소형 제품이다. 최대 26 TOPS의 AI 가속 성능을 지원하며, 최대 48GB DDR5 메모리와 이중 저장 구조를 적용했다. 0~50도 환경에서 동작하고 IP50 등급을 지원해 장비 내부나 벽면, 모니터 후면 등 제한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WWAN(4G·5G) 연결을 지원해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원격 현장 운용도 고려했다.
SE60n 2세대는 보다 높은 연산 성능이 필요한 현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내장 NPU를 기반으로 최대 97 TOPS 성능을 제공하며, 멀티 카메라 비전, 예측 분석, 자동화 워크플로우에 대응한다. 결함 감지와 머신비전, 자율 로보틱스 등 고부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NVMe SSD와 SATA SSD를 조합했고, 28W TDP 설계로 전력 효율도 함께 고려했다.
산업 현장의 연속 운용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SE60n 2세대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동작하며, 듀얼 LAN 구성으로 장애 발생 시 자동 전환하는 페일오버 기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TPM 2.0과 워치독 타이머를 탑재해 보안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보강했다.
운영 관리 측면에서는 ‘레노버 디바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펌웨어, 드라이버, B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레노버는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즉시 분석과 판단이 가능한 엣지 컴퓨팅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