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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한 번에 정책 신청 끝

기사입력2026.04.17 08:28

중기부, ‘공공 AX’로 행정 전면 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정부 지원 정책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지난 16일 열린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 AX(AI Transformation) 전환계획’을 공개하고, 정책 접근부터 신청·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로 묶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원사업마다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접속해야 했고,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찾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중기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디지털 행정으로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도입이다.

다음 달 시범 운영을 앞둔 이 플랫폼에서는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중기부의 모든 지원사업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인증서 관리, 마이데이터 연계 등 부가 기능도 함께 제공돼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부처와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던 시스템을 기능 단위로 통합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청 단계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AI 에이전트가 투입된다.

이 AI는 이용자의 관심 정책, 상담 이력, 기업 특성 등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하고, 공고 일정과 절차를 안내한다. 정책자금 신청서나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까지 지원해 행정 부담을 줄이는 역할도 맡는다.

AI 활용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실었다.

중기부는 공공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스타트업이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과제는 실제 정책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 도구 교육과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내부 행정 혁신도 병행된다.

중기부는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효과를 정밀 분석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자동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공공 AX 전환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제한이 없는 데이터는 적극 개방해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